[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삼성 킬러'의 위력을 과시했다.
현대모비스는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서 81대64로 대승, 삼성전 6연승을 달렸다.
최하위였던 지난 시즌의 오명을 털어내고 올시즌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는 삼성은 현대모비스전 5연패 탈출과 시즌 첫 연승의 '두 마리 토끼'를 노렸다.
현대모비스의 '필리핀 특급' 아바리엔토스가 훈련 중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바람에 절호의 찬스일 것 같았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별로 흔들리지 않았다. 아바리엔토스의 대체 멤버 김동준이 제몫을 하는 가운데 다른 식스맨들이 번갈아 공백을 메웠다.
무엇보다 삼성이 차려놓은 밥상을 챙겨 먹지 못했다. 초반부터 극심한 슈팅 난조에 자멸했다. 2쿼터까지 야투 성공률이 29%에 불과했고, 3점슛도 1개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공격리바운드도 자꾸 빼앗기기 일쑤였다.
삼성이 높이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는 사이, 스피드를 앞세운 현대모비스는 기선 제압 이후 여유있게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전반 스코어가 41-24, 현대모비스가 역대급으로 엎어버리지 않는 한 패할 분위기가 아니었다.
설상가상으로 삼성은 김시래와 이정현이 컨디션 난조인 가운데 3쿼터 초반 임동섭 이원석이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2분여 만에 '악동' 게이지 프림이 4개째 파울 휘슬이 불리자 또 평정심을 잃은 데 이어 4쿼터 초반 5반칙 퇴장당하는 등 위기를 맞는 듯했지만 이미 벌어놓은 게 있어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창원에서는 치열한 난타전 끝에 원주 DB가 창원 LG를 102대94로 제압하고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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