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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자는 "처음 봤을 때부터 '내 여자구나' 싶었다. 외적으로 내가 생각했던 이상형과 굉장히 흡사했다. 첫눈에 반했다"며 "사소한 거에도 감사할 줄 아는 여자였다. 회식을 한다든가 늦게 집에 들어갈 때 내가 안 자고 기다려주면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표현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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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화를 시작으로 두 사람은 결혼 가치관을 확인하기 시작했고, 재정 상태 등 현실적인 부분까지 확인하게 됐는데 격차가 너무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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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자는 "그런 걸 얘기하다 보니까 '나 자신이 초라한 것 같다'고 하니 그분이 우시더라. 그런 얘기 하지 말라고, 괜히 상처 준 것 같아서 미안하다더라. 그래서 네가 그렇게 얘기해서 그런 게 아니라 내 능력, 형편이 좋았다면 이런 고민을 덜 했을 것 같아서 그런다고 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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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서장훈은 재회를 원한다기보다는 힘든 마음을 털어놓고 싶었다는 고민남에게 "이별하면 누구나 마음이 허하다"고 위로하면서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그분은 사연자의 임자가 아니다. 인물도 좋고 인상도 말투도 호감형인 거 보니 누구한테도 인기가 있을 상"이라는 격려와 함께 "겉은 훌륭한데 이젠 속을 채우라. 열심히 모으고 해서 스스로 준비가 되면 더 자신감 있고 당당한 사람이 될 거다.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수근 역시 "연봉, 모아둔 돈, 속임 없이 얘기한 것, 네가 솔직했던 게 좋다. 네가 할 수 있는 표현은 다 했다고 본다"고 따뜻한 말을 건넸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