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당시 이찬원은 검은 정장을 입고 무대에 올라 "사실 여러분들과 좋은 공연으로 만나 뵐 것을 사전에 약속드렸지만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해서 신나는 노래를 즐기기에는 적절치 않다는 판단을 했다"며 "최소한의 약속은 지키기 위해 만나 뵙고 양해를 구하는 게 맞지 않나 해서 무대에 올라왔다. 양해를 구하겠다. 국가애도 기간이 선포된 만큼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고 같이 애도해 달라"고 했다.
Advertisement
특히 한 남성은 무대 뒤로 퇴장한 이찬원을 찾아가 항의하며 이찬원 매니저로 추정되는 인물과 몸싸움을 벌였다.
Advertisement
이진호는 "이 부분에 대한 실체를 전달하려 한다. 취재를 하다 보니 이찬원이 상당히 나름대로 열심히 책임을 다 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고. 이찬원의 행사 참여 소식이 미리 전해지면서 화순에 진짜 팬들이 몰려왔기 때문이었다. 일부 팬들은 29일 행사장을 찾아서 노숙까지 강행을 했고 이를 본 주최 측은 노숙을 한 팬들의 사진을 찍어서 "팬들이 이찬원을 기다리고 있다"며 소속사에 전달을 했다.
이진호는 "애초에 이찬원 측은 노래를 부르지 않겠다고 결정을 내렸기에 이 이야기를 해도 현장에서는 욕을 먹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이찬원은 이런 모든 상황을 감수하고 무대에 올랐다. 남다른 책임감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이날 무대에는 이찬원 포함 5팀이 올랐다. 가수들 역시 무거운 마음으로 각자만의 방식으로 애도했다"고 전했다.
이날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이찬원은 정중하게 양해를 구하는 말을 전했고 관객들 역시 박수를 치면서 상황을 이해했다.
하지만 일부 관객이 무대를 내려간 이찬원을 향해 폭언을 했다. 이진호는 "현장 관계자에 확인을 해보니 취객 한명이 일방적으로 욕설을 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찬원과는 접촉이 없었고 다행히 다치지도 않았다"고 전했다.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