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내부FA를 잡는 것이 우선 원칙이다."
예상보다 일찍 시즌이 끝난 LG 트윈스. 내년시즌을 위해 해결해야할 것이 많다.
내년시즌 우승을 위한 전력 보강을 신경써야 한다. LG의 시선은 일단 집토끼다. 외부FA보다는 내부FA부터 잡겠다는 것이다.
LG 차명석 단장은 "구단의 가장 우선 원칙은 내부FA를 잡는 것이다"라면서 "아직 외부FA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LG에서는 유강남 채은성 임찬규 서건창 김진성 등 5명이 FA 자격을 가지고 있다. 이 중 유강남(연봉 2억7000만원)과 채은성(연봉 2억8000만원) 서건창(연봉 2억6000만원)은 A등급이고, 임찬규(연봉 2억원)는 B등급, 김진성(연봉 1억원)은 C등급이다, 이들 모두가 FA 신청을 할지는 미지수.
LG는 유일하게 확실한 주전이 없었던 2루수 보강을 어떻게 할지가 관심사다. FA로 나올만한 2루수는 NC 다이노스 박민우와 삼성 라이온즈 김상수가 꼽힌다. 모든 팀들이 탐을 내는 포수 양의지도 우승을 위해 데려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허나 일단 LG는 내부 FA부터 잡을 심산이다. 유강남과 채은성은 이미 몇몇 구단에 필요한 선수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유강남은 이번에 나온 포수 FA 중 가장 어린 30세인데다 5년 연속 130경기 이상 출전할 정도로 내구성이 뛰어나다. LG 투수들과 호흡을 맞춰 2년 연속 평균자책점 1위를 만든 포수다. 채은성은 중장거리포를 갖춘 우타자로 꾸준한 타격이 강점이다. 올해 1루수로 보직을 바꿨는데 준수한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매력을 한층 강화시켰다.
서건창과 임찬규는 올시즌 부진해 FA 신청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있다. 지난시즌 마치고 FA 자격을 얻었지만 신청하지 않고 1년 재수를 선택했던 서건창은 올시즌은 더 부진했다. 7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2푼4리, 49안타, 18타점에 머물렀다. 데뷔 후 가장 저조한 타율을 기록했다.
2018년(11승)과 2020년(10승) 두차례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던 임찬규는 지난해 1승(8패)에 이어 올시즌에도 6승(11패)에 그쳤다. 키움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선발 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난시즌을 마치고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돼 LG에 둥지를 튼 김진성은 67경기에 나와 6승3패 12홀드로 매우 좋은 성적을 냈다.
차 단장은 "언제나 그랬듯이 내부FA를 먼저 잡는게 원칙이다"라면서 "외부FA 영입은 시장 상황을 봐야하지만 쉽지는 않을 것 같다"라고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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