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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 선발로 유력했던 에릭 요키시의 불펜 기용 여부에 대해 "경기 상황을 보면 알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선발 투수는 안우진으로 '에이스카드'를 꺼낸 만큰 선발 1+1 전략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은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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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집이 있었지만, 안우진은 호투를 이어갔다.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 나와 1승무패 평균자책점 1.50으로 호투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1경기 나와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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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요소였던 손가락 물집은 결국 시한폭탄이 돼 터졌다. 초반 안우진은 굳건했다.1회부터 최고 시속 157㎞공을 던지면서 전력 피칭을 했다. 1회 추신수와 최지훈의 방망이를 2스트라이크에서 헛돌게 했고, 최 정을 유격수 땅볼로 깔끔하게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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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를 버티지 못했다. 선두타자 추신수를 삼진 처리한 뒤 최지훈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2사까지 잡았지만, 최 정에게 던진 153㎞ 직구가 홈런이 됐다. 스트라이크존 낮게 형성됐지만, 최 정이 그대로 걷어올려 담장을 넘겼다. 안우진은 교체됐다. 손가락에는 이미 피가 철철 흐르고 있었다. 유니폼에도 안우진의 피가 묻을 정도. 더이상 투구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 결국 안우진은 양 현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키움으로서는 시리즈 전망이 어두워졌다. 안우진을 1차전 선발 투수로 내면서 기선 제압을 한 뒤 최대한 에이스 카드를 많이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세웠다. 그러나 키움 최고의 카드는 1차전에 무너졌고, 다음 등판도 불투명해졌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