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네덜란드 출신 스타 플레이어 라파얼 판데르 파르트(39)가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하려면 '이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했다. 주인공은 첼시 미드필더 하킴 지예흐(29)다.
판데르 파르트는 3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 '지그고 스포르트'에 출연해 "지예흐는 토트넘에 합류해야 한다. 토트넘이 첼시에서 따돌림을 당한 지예흐를 영입한다면 EPL에서 우승할 수 있을 것이다. 진심이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올 시즌 목표치를 달성해나가고 있다. 리그에선 13경기를 치러 8승2무3패(승점 26)를 기록, 3위에 랭크돼 있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다만 전력이 불안정한 상태다. 부상자가 많다.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주전 멤버가 풀가동 되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2일 열린 마르세유와의 UCL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손흥민마저 부상으로 전반 29분 만에 교체됐다. 공중볼을 경합하다가 착지하는 과정에서 상대 어깨에 얼굴을 가격당해 눈이 퉁퉁 부어올랐다. 결국 안면골절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오르게 되면서 2022년 카타르월드컵 휴식기 직전까지 남은 3경기에 뛰지 못하게 됐다.
판데르 파르트는 "지예흐는 웃지 않는다. 이젠 지예흐가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 않다는 모든 것을 볼 수 있다"며 "나는 지예흐가 다른 것에 걱정하지 않고 그냥 뛸 수 있는 팀에 가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지예흐는 트벤테와 아약스를 거쳐 2020년 여름 첼시로 둥지를 옮겼다. 모로코 대표로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기도 했던 지예흐는 첼시에서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올 시즌 주전에서 밀려난 모습이다.
이에 대해 판데르 파르트는 "지예흐는 항상 뛰어야 하는 선수다. 선수를 영입할 때 축구 자질 뿐만 아니라 인성도 보고 영입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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