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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란, 삶이자 편안한 안식처이자 휴식. 하지만 전국에는 해마다 빈집이 늘어나면서 더이상 쉴 수 없는 공간이 되어가고 있다.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폐가는 전국 1,395,256호라고. 이에 빈집을 직접 찾아 심각한 현실을 마주하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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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5년차 최수종은 언제나 스포트라이트 속에서 컸고 "사람들은 다들 내가 혼자 있고 싶어하지 않을까? 라 생각하는데 전 늘 사람이 그립다"라 했다 1987년 데뷔해 왕들을 대표하는 최수종은 "저는 정, 따뜻함 이런 것에 울컥한다. 그래서 시골에 가면 마을 주민들과 소통하는 걸 하고 싶다"며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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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예정인 네 번째 집은 세 군데 집에 비해 가장 상태가 좋았다. 하지만 내부에는 술집, 부탄가스에 심지어는 폭죽이 있어 위험했다. 외지인들이 와서 머물다 갔을 거라고. 최수종은 "불나면 어쩌려고 이러냐"라며 걱정했다.
매해 빈집 대상으로 철거 비용 지원 등 지원 사업이 있다는 소식을 들은 조재윤 주상욱은 첫 번째 집에 도착했다. 스산한 풀숲이 무성하게 우거져 눈을 의심케 하는 무서운 입구, 지어진지 45년이 됐다는 빈집은 자전거도 가구도 그대로여서 이전 주민의 생활모습이 고스란히 보였다. 주상욱은 "지금 분위기는 옛날에 뭐 수사할 때 같다"라며 상황극을 하기도 했다.
주상욱 조재윤은 저수지 근처의 집만 계속 찾아댔지만 이장님의 안내에 따라 두 번째 집으로 향했다. 꽤 넓고 아늑한 다락방도 있는 예쁜 집이었지만 화장실이 밖에 있는 단점이 있었다.
1급수의 저수지를 끼고 있어 주상욱 조재윤의 마음에 쏙 든 4번째 빈집은 마당 너머로는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지고 바다와 저수지가 가까워 조건에 딱 들어맞았다. 가장 중요한 가격, 땅 가격은 평당 10만 원이었다. 인재들을 대거 배출했다는 빈집은 풀이 무성했지만 지붕은 깔끔했다. 이장님은 '마을의 미관을 위해 지자체에서 지붕만 갈아줬다"라 설명했다.
주상욱은 "이집은 하고싶은 게 많다"라 마음에 들어했다. 안성맞춤의 집을 찾은 두 사람, 조재윤은 "저기에 공방 하나 만들고 싶다"며 창고를 가리켰다.
이를 도와주기로 한 어성우 공간 디자이너는 "원하는 요구사항이 있으실 거다"라며 어떤 모습으로 생활을 할지 물었다. 어성우는 "어떻게 보면 엉뚱해보이는 생각들이 데일리하우스에서는 못하지 않냐 충분히 힐링하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하려 한다"라 다짐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