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제 확률 뒤집기에 나서게 됐다.
키움 히어로즈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2대8로 패배했다.
인천에서 열린 1,2차전을 1승1패로 마친 키움은 3차전 홈에서 반격을 노렸다. 역대 한국시리즈 전적 상 1승1패에서 3차전을 잡을 경우 우승까지 갈 확률은 87.5%.
초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에릭 요키시는 5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고, 김선기가 남겨둔 6회의 아웃카운트 한 개를 챙겼다.
타선에서도 4회 김태진의 적시타로 한 점을 지원했다.
8회 실책이 나비효과가 됐다. 최 정 타석에서 나온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고, 바뀐 투수 김동혁이 후안 라가레스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점수가 뒤집어졌다.
9회초 마무리투수 김재웅까지 실점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SSG로 넘어 갔고, 이후 나온 김태훈까지 안타를 허용하며 5점을 허용하며 결국 승리를 SSG에 내줬다.
경기를 마친 뒤 키움 홍원기 감독은 "선발 요키시가 본인의 역할을 잘해줬다. 뒤에 나온 최원태도 잘해줬다. 8회에 나온 김휘집의 실책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뒤에 김동혁이 분위기가 좋았는데, 모리만도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가운데 몰린 실투가 됐다. 그게 패인이다"고 총평했다.
안우진이 손가락 물집으로 빠진 가운데 키움은 5일 선발 투수로 이승호에게 맡겼다. 홍 감독은 "이승호가 불펜에서 큰 역할을 해줬다. 선발 경험도 있어 경험면에서 앞선다고 생각했다. 선발 구성은 없었지만, 안우진 부상이 변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키움은 4번타자로 밀어줬던 김혜성 대신 야시엘 푸이그를 넣는 등 타순에 변화를 뒀지만, 대량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홍 감독은 "오원석의 초반 구위에 밀렸다. 4회 1점을 냈지만, 추가점을 못 낸 것이 쫓기지 않았나 싶다"고 바라봤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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