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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탈락일이 10월 28일. 이후 일주일간 침묵을 지킨 이유가 있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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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시간은 단 2년. 첫 해는 정규시즌 3위 후 '가을 귀신'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패했다. 올해는 눈부신 성적을 냈지만, 하필 역대급 투자를 쏟아낸 SSG 랜더스가 있어 1위를 내줬다. 그래도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에 직행했지만, 물오른 키움 히어로즈에 의해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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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막 기준 10개 구단 중 가을야구에 오르지 못한 5개팀 중 3팀의 사령탑이 바뀌었다.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시즌 중 경질 후 감독 대행이 그대로 지휘봉을 잡았고, 두산 베어스는 사실상 '예고된 교체'였다. 나머지 2팀은 외국인 감독이다.
다음 감독에게 주어진 미션은 오직 우승, 최소 한국시리즈 진출이다. 이쯤되면 성배보다는 말 그대로 '독배'에 가깝다. 독이 때론 몸에 약이 될수도 있다는 확률을 믿어야할 지경이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 29년동안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떠나게 됐습니다. LG 트윈스였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우승 약속 지키지 못한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2년, 그 이상의 인내심은 무리였을까.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2001년 이후 올해 LG보다 더 좋은 정규시즌 성적을 거둔 우승팀(8팀)
2002 삼성(0.636)
2008 SK(0.659)
2010 SK(0.632)
2014 삼성(0.624)
2016 두산(0.650)
2018 두산(0.646)
2019 두산(0.615)
2022 SSG(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