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벤투호의 대체불가 에이스이자 캡틴인 손흥민(30·토트넘)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 출전 의지를 내비쳤다.
손흥민은 지난 5일(한국시각) 마르세유전에서 다친 안와 골절 부위에 대한 수술을 진행한 후 '마스크를 끼고라도 월드컵에서 뛰고 싶다'고 대표팀 선배인 기성용(33·FC서울)에게 말했다.
기성용은 지난 5일 오전 서초초등학교에서 진행한 구단 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안 그래도 연락을 했다. 오늘 수술이 끝났는데, 본인은 마스크 끼고라도 한번 해보고 싶다고 의지를 보여주더라. 안타깝기도 하고, 짠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앞서 영국 '텔레그래프'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오는 20일 개막하는 월드컵 출전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손흥민과 함께 2014년 브라질월드컵, 2018년 러시아월드컵 무대를 누볐던 기성용은 "흥민이는 아프겠지만, 분명히 의지를 가질 것이다. 주장이고 책임감이 큰 선수다. 무리를 했다간 2차 부상을 입을 수 있지만, 그것 역시 흥민이가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대표팀에 흥민이가 없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흥민이는 이름 자체로 상대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전 세계 축구팬이 한국 대표팀에서 아는 이름이 흥민이와 (김)민재 정도일 것이다. 두 선수에게 모든 포커스가 맞춰졌다. 빨리 회복해서 경기를 뛰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카타르월드컵은 오는 20일 개막하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우루과이전을 시작으로 월드컵 일정에 돌입한다. 가나~포르투갈을 차례로 상대한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마친 만큼 손흥민이 마스크를 낀채 자신의 3번째 월드컵 무대를 누비는 모습을 볼 가능성도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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