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스피드레이스' 엄원상(울산 현대)이 월드컵 출전에 대해 겸손하면서도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엄원상은 7일 오후 파주NFC(축구대표팀 훈련센터)에서 진행한 스탠딩 인터뷰에서 "시즌 전 목표로 세운 월드컵 나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제가 잘해서 최종명단에 들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벤투호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현재 파주NFC에서 국내파 위주로 마지막 소집 훈련에 한창이다. 11일 아이슬란드와의 출정식 겸 평가전을 치른 뒤 12일 최종 26인 엔트리를 발표한다.
과거 20세이하 월드컵을 경험한 바 있는 엄원상은 "아무래도 무게감이 다르다. 월드컵은 많은 분이 기대하고 기다리는 대회"라며 "저 역시 기대가 된다. 하지만 (엔트리 발표) 최종 결정은 감독님이 하는 것"이라며 벤투 감독의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엄원상은 올시즌 소속팀 울산에서 K리그1 33경기에 나서 12골 6도움을 폭발했다. 이런 활약을 바탕을 대표팀 내 동 포지션 경쟁자들보다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엄원상은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좋은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며 본인의 특기인 스피드와 뒷공간 침투로 벤투 감독에게 더 어필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