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너무 잘던져일까.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 선발 투수 안우진의 손가락을 확인해달라고 주심에게 요청했다. 불과 6일전 손가락에 물집이 터졌던 투수가 156㎞의 빠른 공을 아무렇지 않게 던지는 것에 의문을 가질만했다.
키움과 SSG의 한국시리즈 5차전이 열린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3-0으로 키움이 앞선 상황에서 5회말 안우진이 마운드로 올라올 때 SSG 김원형 감독이 주심에게 다가가 뭔가 얘길했다. 그리고 박종철 주심은 마운드로 올라갔고 안우진은 양 손을 펼쳐 박 주심에게 보여줬다. 처음엔 글러브를 확인하는 듯했지만 박 주심은 안우진의 오른손가락을 확인하고 내려갔다.
안우진이 손가락에 다른 처치를 했는지 확인한 것.
안우진은 지난 1일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서 선발등판했다가 3회말 강판됐다. 0-1로 뒤진 3회말 2사후 3번 최 정에게 홈런을 맞은뒤 양 현에게 교체됐는데 이유가 손가락 물집이 터졌기 때문. 던질 때 물집이 터지면서 유니폼에 피가 묻을 정도였다.
그래서 이후 등판에 대한 의문이 들 수밖에 없었지만 안우지는 7일 5차전에 문제없이 등판했고, 4회까지 볼넷 1개만 내주고 무안타 무실점의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안우진은 매 이닝마다 마운드에서 내려갔을 때 더그아웃 뒤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왔고, SSG는 이것을 확인하고 주심에게 안우진의 손가락 상태에 대해 요청을 한 것. 다른 처치를 한 것이 아닌지를 확인했다.
결과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안우지는 그 5회말에 볼넷과 안타를 맞아 1사 1,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8번 김성현을 유격수앞 병살타로 처리했다. 5회까지 78개를 던지며 1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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