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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한국시리즈에서 2승2패에서 5차전 승리팀의 우승확률은 80%(10번 중 8번)다. 2000년대 이후엔 7번 모두 5차전 승리팀이 우승을 차지해 100%. SSG로선 우승의 8부 능선을 넘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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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물집에 대한 걱정 속에 등판한 안우진이 1회말을 공 9개로 가볍게 끝내자 2회초 키움 하위 타선이 또 힘을 냈다. 선두 송성문의 우익선상 2루타에 이어 8번 신준우가 희생번트를 대려다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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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김준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0. 하지만 전병우가 유격수앞 병살타를 쳐 추가 득점엔 실패. 키움은 3회초엔 득점을 하지 못했지만 안타 2개로 2사 1,2루의 기회를 잡으며 김광현을 계속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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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초 삼자범퇴로 침묵했던 키움은 5회초 이정후의 좌중간 2루타로 다시 찬스를 잡았다. 푸이그의 고의4구로 1사 1,2루를 만들었지만 김태진이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이지영이 유격수앞 땅볼로 물러났다.
위기를 넘긴 키움은 6회초 바뀐 투수 문승원으로부터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 송성문의 볼넷과 8번 신준우의 희생번트, 9번 김혜성의 우전안타로 1점을 더해 4-0을 만들었다.
SSG는 6회말 안우진을 상대로 추신수의 2루타와 4사구 2개로 2사 만루의 천금같은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5번 후안 라가레스가 친 힘없는 플라이가 유격수에게 잡혔다.
안우진은 결국 6이닝 동안 2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한국시리즈 첫 승을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기록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문승원과 김택형이 키움의 방망이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동안 SSG 타선도 막판 힘을 냈다. 역시 최 정이었다. 8회말 1사 후 2번 최지훈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최 정이 키움의 핵심 불펜 김재웅의 초구 133㎞ 슬라이더를 제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2-4.
9회말 기적이 쓰였다. 박성한의 볼넷과 최주환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서 대타 김강민이 144㎞ 가운데 높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스리런포를 날렸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