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유)가 또 침묵했다. 득점 대신 다른 이슈로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호날두는 6일(현지시각) 빌라파크에서 열린 애스턴빌라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 주장 완장을 달고 풀타임 출전했지만, 빈손으로 경기를 끝마쳤다. 팀도 1대3으로 완패하며 빅4 재진입의 기회를 놓쳤다.
호날두는 득점, 도움 대신 경고 한 장을 기록했다. 맨유가 1-3으로 끌려가던 후반 16분, 호날두는 맨유의 측면 공격 상황에서 공을 받기 위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그 과정에서 빌라의 수비수 타이런 밍스와 충돌했다. 서로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상대를 쓰러뜨리려고 하는 일종의 '레슬링' 기술을 펼쳤다. 밍스를 바닥에 내동댕이 쳤다.
흥분한 밍스와 호날두가 신경전을 펼쳤다. 양팀 선수들이 모여들며 일촉즉발의 분위기가 연출됐다.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이 가동된 끝에 주심은 호날두에게 경고를 내밀었다. 호날두는 남은 시간에도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맨유는 전반 7분 레온 베일리, 11분 루카 디뉴에게 빠르게 연속 실점하며 끌려갔다. 전반 종료 직전 야콥 램지의 자책골에 힘입어 1골차로 추격했지만, 후반 4분 램지에게 3번째 골을 허용했다. 과거 아스널을 이끈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빌라 사령탑 데뷔전을 멋진 승리로 장식했다. 이번 승리로 강등권과의 격차를 벌렸다. 맨유의 5경기 연속 무패는 이날 마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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