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KB는 지난 6일 청주체육관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전에서 55대66으로 패했다. 전반에는 39-37로 근소하나마 앞섰지만, 3쿼터 4득점에 묶이며 총 득점도 50점대에 그치고 말았다. 이제 3경기를 치른 것에 불과하지만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78.7득점으로 단연 1위를 차지했던 영광을 뒤로 하고, 올 시즌 경기당 64득점으로 최하위에 처졌다. 리바운드 역시 지난해 1위(41.4개)에서 5위(37.3개)로 훅 떨어졌다. "아! 박지수"라는 말이 절로 나올 수 밖에 없다.
Advertisement
그나마 삼성생명전에서 반등할 수 있는 힘을 보여준 것은 다행인 점이다. 전반에 2-3 지역방어와 전면 강압수비를 통해 삼성생명의 젊은 라인업을 세차게 흔들며 턴오버를 유발시킨 것은 리드를 가져온 원동력이 됐다. 하지만 3쿼터 들어서서 상대가 조금씩 적응한데다,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게 되고 골밑에서 버티던 김소담이 3쿼터가 마치기도 전에 5파울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전열이 흐트러지고 재역전을 허용한 점은 아쉬운 요소다.
Advertisement
어쨌든 박지수가 없는 상황서 유일한 장점이라 할 수 있는 빠른 트랜지션, 협력 및 변형 수비를 통한 턴오버 유도, 과감한 포스트업과 함께 더 적극적인 리바운드 등 스몰 라인업 농구의 기본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다.
KB스타즈 감독을 역임했던 안덕수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은 "올 시즌은 박지수가 없다는 것을 각오하고, 지난 시즌과는 분명 다른 플레이를 해야 한다. 공격이 안 풀릴 때는 강이슬 염윤아 김민정과 같은 선수들이 과감하게 포스트업을 자주 시도해 활로를 뚫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인데, 시행착오는 겪겠지만 현재의 방향성은 맞다고 본다"며 "연패나 주위의 시선에 너무 신경쓰지 말고 김완수 감독이나 선수들이 과감하게 밀고 나갔으면 좋겠다. 이를 성공시킨다면 박지수가 돌아왔을 때 훨씬 더 단단한 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