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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 대한 그리움으로 모인 육아맘 합창단 '조아콰이어'는 또 한 번 큰 울림을 선사했다. 이들은 앞선 지역 배틀에서 산울림의 '회상'을 선곡, 노래에 대한 열정이 담긴 무대로 큰 감동을 안겼는데. 조아콰이어는 이날 역시 서정적인 곡을 담담하게 불러 내려가 MC들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했다. 한가인은 감동을 받은 듯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이무진은 "무대가 끝나도 리액션 할 타이밍조차 못 잡았던 무대"라며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고. 특히 박진영은 "방송에서 한 번도 꺼내지 않은 이야기를 처음 하겠다"라며 좀처럼 밝힌 적 없는 이야기를 꺼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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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노래에 계속 집중 하려고 했는데. 저희 아버님이 치매 말기다. 그래서 저를 못 알아보신다. 코로나19 때문에 찾아뵐 수도 없다. 그런데 코로나19여서 찾아뵙지 못하는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만날 때마다 나를 못 알아보는 게 너무 괴롭다. 아빠를 코로나19 핑계로 안 만나도 되는 거다. 한편으로는 제가 좋아하는 것 같다. 만날 때 그거를 참아내는 게 너무... 저를 못 알아보시고 손녀 딸을 데려가 봤자 못 알아보실 테고.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었다"라고 노래를 듣고 복잡한 감정에 사로 잡혔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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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 역시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김형석도 "첫 장면에서 아카펠라로 치고 나오는 순간 울컥했다. 이건 반칙이다"라고 극찬을 했다.
박진영은 "가사와 목소리, 표정, 춤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잘 연출된 영화 같았다. 이미 울컥하고 있는데 쐐기를 박으셨다. 지난번에는 눈물이 날 뻔했다면 오늘은 울 뻔했다. 겨우 버텨냈다. 그래서 심사평을 바로 못했다"며 "감사하다. 합창이 뭔지, 왜 우리가 이 프로그램을 하는지 계속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