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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선수 모두 올 시즌 아쉬운 성적표를 남겼다. 최지민은 1군 6경기에서 6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이 무려 13.50이었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때만 해도 탈삼진을 어렵지 않게 뽑아내며 새로운 닥터K의 출현을 예고하는 듯 했지만, 정규시즌에선 제구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좌익수-1루수 유틸리티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던 김석환도 김도영과 함께 개막전 선발 출전의 영예를 안았으나, 51경기 타율 1할4푼9리(94타수 14안타)의 초라한 성적표를 남겼다. 김규성은 앞선 두 선수보다 그나마 오랜 시간 1군 무대에서 활약했음에도 대부분의 시간을 벤치에서 보냈다. 시즌 70경기 타율 1할8푼(50타수 9안타)의 성적도 결코 만족스러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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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선 세 선수가 풀어야 할 과제를 명확히 짚고 있다. 정명원 투수 코치는 "최지민은 일정한 릴리스 포인트를 유지하는 게 핵심이다. 공 끝은 좋은데 제구가 흔들리니 경기를 유리하게 못 풀어간다"며 "특히 주자가 나가는 상황에서 팔이 일정하게 나올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종국 감독은 김석환을 두고 "경기 경험을 쌓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공수에서 제 기량을 펼쳐 내는 모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이 질롱행을 추천했던 김규성은 30대 중반에 접어들며 체력 관리가 필요한 2루수 김선빈의 백업롤을 안정적으로 맡길 수 있는 공수 능력 향상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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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