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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윤은지가 열 살 연상의 남자친구와 만나게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 형식으로 그려졌다. 윤은지는 중2 시절 친구들의 집단 따돌림과 학교의 방관으로 힘들어했다. 윤은지를 왕따시킨 친구들은 은지가 몸을 판다는 소문까지 퍼뜨렸다고. 선생님까지 이를 의심했고, 이에 윤은지의 엄마는 분노했다. 하지만 선생님은 윤은지가 왕따를 당했다는 증거가 없다면서 친구들을 처벌할 수 없다고 말해 답답함을 자아냈다. 여기에 이혼 후 생계를 짊어진 엄마의 바쁜 일상으로 늘 혼자였던 윤은지는 극심한 우울감과 외로움에 결국 가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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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정했던 남자친구는 갈수록 악마로 돌변하고 말았다. 급기야 만삭에도 '애 낳으라고 강요한 적 없다. 지금이라도 힘들면 병원 가서 아이 지우라'며 폭언을 일삼았다. 아기가 태어나고 나서는 더 심해졌고, 남자친구는 아기가 울자 "시끄러워서 잠을 잘 수가 없다. 애 데리고 밖으로 나가던지 해라. 애 울음도 못 그치게 하면서 애는 왜 낳아가지고"라며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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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에 등장한 윤은지는 아이 아빠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올해 5월에 갑자기 경찰에 잡혀가서 구치소에 수감됐고 아직도 나오지 못했다. 제가 헤어지자고 얘기 해놓은 상태인데, 아이 아빠는 헤어지기 싫고 아이도 자기가 키우겠다고 주장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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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지는 아침부터 잠투정하는 아들을 달래주며 아침밥을 해주기 위해 부엌으로 갔다. 하지만 거실과 주방은 잔뜩 어질러진 상태였다. 급기야 윤은지는 이유식 대용으로 레토르트 죽을 아이에게 데워줬고, 이를 본 MC 박미선은 "(윤은지가) 아무리 나이는 어리지만, 아이 엄마는 달라야 한다"며 잔소리했다.
윤은지는 출산 후유증으로 심각한 허리 통증을 앓고 있었다. 아이를 어린이 집에 보낸 뒤 공장으로 출근, 하루 종일 서서 단순 조립업무를 했고 퇴근 후 집에 와서는 끙끙 앓았다. 산후 조리를 제대로 못했다는 윤은지는 "출산하고 허리가 아팠는데, 아들에게는 저 하나밖에 없으니까 일을 그만 둘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결국 병원을 찾아 엑스레이를 찍고 진료를 마친 윤은지는 의사로부터 "상태가 좋지 않다"는 말을 들었다. 의사는 "출산으로 인해 청골이 벌어져있다. 허리 통증의 주 원인이다. 또한 척추가 심하게 휘어져있다. 충분히 쉬어줘야 하는데 계속 몸을 쓰면 더 통증이 심해지고 굴곡이 심해질 것이다. 아기를 안아주고 서서 계속 일하면 척추에 무리가 갈 수 밖에 없다. 수술까지 고려해야한다"고 진단했다.
힘든 마음을 털어 놓기 위해 친구를 만난 윤은지는 "학교 안 다닌게 너무 후회된다"며 중2에 중퇴한 걸 아쉬워했다. 따돌림의 상처가 깊이 새겨진 윤은지는 "제가 턱이 비대칭이어서 아이들이 많이 놀렸다. 점심시간이 제일 무서웠다. 혼자 밥 먹는 것조차 아이들의 괴롭힘 거리였다"며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내가 몸 팔고 다녔다고 소문까지 났다. 선생님들도 소문을 들으셨던거 같은데 '네가 그러니까 그런 소문이 나지'라고 하시더라. 어른은 그러면 안되는 거 아니냐"며 눈물을 보였다.
윤은지는 아이 아빠에게 폭행까지 당했다고도 털어놨다. 윤은지는 "화가 나면 물건 부수고 벽 부수고 그러더라. 그러다 시간이 지나니까 저를 밀치고 목도 조르더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전문가들은 혼자서 아이 육아와 살림을 책임져야하는 윤은지의 힘든 경제 상황이 나아지기를 바라며, 양육비 문제와 나라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법률적 조언을 해줬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