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이 그 주인공이다. 두 팀은 12일 용인실내체육관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혈투를 펼친 끝에 삼성생명이 85대74로 승리, 우리은행을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서게 됐다.
Advertisement
하지만 삼성생명이 KB스타즈의 빈자리를 꿰차며 우리은행의 강력한 대항마로 부상한 것이다. 당초 삼성생명이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WNBA에서 활약중인 혼혈 선수 키아나 스미스를 영입, '다크호스'로 꼽히긴 했지만 첫 맞대결부터 우리은행을 3쿼터 한 때 20점차까지 앞설 정도로 강력한 모습을 보일 것은 예상하기 힘들었다.
Advertisement
비시즌 스스로의 피나는 노력과 더불어 키아나의 합류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강유림의 22득점도 인상적이었다. 골밑, 미들 레인지, 3점슛에다 자유투까지 모든 로케이션에서 쏘아댄 슛이 대부분 림에 꽂히는 절정의 슛 감각에다 4개의 스틸로 우리은행 공격의 예봉을 미리 꺾었다는 점에서 결코 키아나 못지 않은 엄청난 활약이었다.
Advertisement
우리은행의 독주로 자칫 시시해질 뻔했던 여자 농구 초반 판도에 엄청난 '파열'을 냈다는 것만으로도 이날 경기는 의미가 컸다. 여기에 이 정도의 경기력만 유지한다면 박지수가 합류한 KB스타즈와 함께 '3강' 구도도 형성될 수 있기에 상당한 흥행 요소가 될 것은 분명하다. 두 팀의 2번째 대결은 오는 2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진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