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이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이젠 카타르월드컵 휴식기다. 토트넘의 경기는 12월 26일 재개된다. 40여일간 '월드컵 쉼표'에 들어간다.
하지만 선수들은 다르다. 토트넘은 11명의 월드컵 출전 선수를 배출했다. 대한민국의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이상 잉글랜드), 위고 요리스(프랑스), 벤 데이비스(웨일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덴마크), 로드리고 벤탄쿠르(우루과이), 히샬리송(브라질), 이반 페리시치(크로아티아), 파페 마타르 사르(세네갈) 등이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스타드 렌으로 임대를 떠난 조 로든도 웨일스대표팀에 발탁됐다.
반면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스웨덴의 데얀 쿨루셉스키는 무대에 오르지 못한다. 말리의 이브스 비수마도 똑같은 처지다. 깜짝 발탁이 기대된 라이언 세세뇽은 잉글랜드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브라질의 에메르송 로얄과 루카스 모우라도 카타르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오늘의 '동지'가, 내일은 '적'이다. 조별리그의 맞대결도 성사됐다. 손흥민과 벤탄쿠르가 H조 1차전에서 적으로 충돌한다.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사상 첫 '영국 더비'도 월드컵에서 성사돼 케인과 다이어는 데이비스, 로든과 상대한다.
월드컵 기간 '개점 휴업'에 들어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부상없이 선수들이 복귀하기를 바라고 있다. 또 조국인 이탈리아가 월드컵 진출에 실패해 마음을 둘 곳은 없다.
다만 EPL에서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는 이유 때문일까. 그는 '립서비스'로 잉글랜드를 응원할 뜻을 공개했다.
공격라인의 '부상 붕괴'에도 홀로 건재를 과시한 해리 케인의 헌신을 칭찬한 콘테 감독은 "케인은 최고의 열정으로 월드컵에 출전할 것이다. 피지컬 컨디션은 최상이고, 정신력도 예전보다 훨씬 강해졌다"며 "케인은 잉글랜드의 주장이라 책임감이 막중하다. 난 잉글랜드가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며, 우승후보로 판단된다. 케인과 잉글랜드가 최고의 결과를 내길 바란다. 이탈리아가 월드컵에 출전하지 않기 때문에 나도 잉글랜드의 서포터가 될 수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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