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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현지 유력 매체들이 전망한 센가의 행선지를 포함하면, 시애틀 매리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에인절스 등 8팀이 센가 영입전에 참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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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가 많을수록 가격은 올라가는 법. 센가의 몸값은 1억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4년 8000만달러, ESPN은 5년 7200만달러, 메이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5년 7500만달러, 팬그래프스는 4년 6000만달러를 각각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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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가의 무엇이 그렇게 매력적이길래 거물 FA들인 애런 저지, 제이콥 디그롬, 트레이 터너 못지 않은 러브콜을 받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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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가의 스플리터에 대해 제리 디포토 시애틀 매리너스 사장은 '80점 만점에 80점"이라고 평가했다. 그의 스플리터는 NPB에서 '유령 포크볼(Ghost Fork)'로 불렸다. 이에 대해 MLB.com은 '센가의 시그니처 구종은 속기 쉬운 포크볼이다. 눈에서 갑자기 사라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타자들 입장에서는 매우 공포스러운 구종'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센가의 스플리터 피안타율 0.127이었다.
MLB.com은 '센가는 NPB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11시간 동안 통산 2.59의 평균자책점과 1252탈삼진을 기록했다. 최고 101마일에 이르는 강속구와 변화무쌍한 스플리터를 앞세워 통산 9이닝 탈삼진 비율이 10.3이나 된다. 이번 겨울 투수 시장에서 톱클래스 옵션으로 간주될 만하다'고 했다.
센가에게 관심을 표한 구단 가운데 눈길을 끄는 곳은 단연 에인절스다. 오타니 쇼헤이 때문이다. 오타니와 원투 펀치를 이룰 후보로 손색없다는 게 예상 몸값에서 나온다. 또한 오타니처럼 100마일 안팎의 빠른 공을 뿌린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오타니는 올시즌 포심 직구가 평균 97.3마일, 최고 101.4마일이었다. '타격하지 않는 오타니'인 셈이다.
에인절스는 이번 겨울 구단 매각을 추진하면서도 마운드 보강에 나서 구단 가치를 높이려 하고 있다. 오타니와 일찌감치 3000만달러에 재계약한 이유다. 오타니와 센가로 이어지는 일본인 원투 펀치를 구축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