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벤투호가 결전지인 카타르 도하에 도착해 숙소인 르 메르디앙 시티센터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13일 자정을 갓 넘어 인천공항을 출발한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은 10시간을 날아와 도하의 하마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을 비롯해 태극전사들은 별도의 입국 심사없이 공항 계류장에서 카타르월드컵 조직위원회가 마련해 준 버스를 타고 곧바로 숙소로 향했다.
이강인(마요르카) 황희찬(울버햄턴) 황의조(올림피아코스)는 이미 도착해 벤투호와 '원팀'이가 됐다. 황인범(올림픽아코스)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손흥민(토트넘)은 16일까지 순차적으로 가세한다.
파주NFC(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를 카타르로 옮겨놓았다. 베이스캠프는 숙소에서 약 10km 떨어진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다. 알 에글라에는 드레실룸과 짐, 미디어센터들이 설치된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이미 훈련 장비, 조리도구, 각종 의류, 치료 장비 일부 등 1.3톤의 짐을 항공편을 이용해 카타르로 보냈다.
14일에는 두 배 이상의 짐이 태극전사들과 함께 카타르에 입성했다. 장비팀에서 준비한 1.5톤의 유니폼, 훈련의류, 훈련장비, 부트스티머를 비롯해 의무팀도 체외충격파치료기, 냉압박치료기, 공기압치료기 등 약 0.5톤의 짐을 보냈다. 조리팀 장비, 분석팀 장비, 선수단 개인짐 등 약 1톤까지 총 3톤 정도의 단짐이 동행했다.
4년 전 러시아월드컵보다 비교하면 0.5톤 늘었다. 축구협회는 "러시아월드컵의 경우 4톤가량의 짐이었다. 이번 카타르월드컵은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제공받는 김치 등(약 200㎏)을 포함해 0.5톤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쉼표는 없다. 벤투호는 한국시각으로 14일 오후 11시 첫 담금질을 시작한다. 현지 적응 훈련이 첫 번째 발걸음이다.
벤투 감독은 "첫 훈련은 평상시의 훈련과는 다르다. 장거리 이동에 따른 시차 적응을 위해 회복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분석한 후 준비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제 월드컵이라는 각급 대표팀이 참가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대회에서 싸우고 경쟁한다. 즐거운 마음으로 참가해 최선의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도하(카타르)=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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