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4일 경기도 일산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디 올 뉴 그랜저'를 선보였다.
온라인에서 진행된 디 올 뉴 그랜저 출시 행사에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신형 그랜저는 지난 36년간 그랜저가 쌓아온 브랜드 역사를 기반으로, 첨단 신기술과 디테일이 더해진 모델"이라며 신형 그랜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형 그랜저의 사전 대기 고객은 이미 10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이번 신형 그랜저는 2.5ℓ GDI 가솔린, 3.5ℓ GDI 가솔린, 3.5리터 LPG, 1.6ℓ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4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됐다.
라인업 중 3.5ℓ GDI 가솔린은 최고 출력 300마력, 최대 토크 36.6㎏f·m의 성능을 갖췄다. 1.6ℓ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27.0㎏f·m와 함께 18㎞/ℓ의 복합연비를 달성했다.
가격은 가솔린 3716만원, 하이브리드 4376만원, LPG 3863만원부터다.
현대차는 파워트레인 모델별 트림 구성이 각기 달라 사양 선택이 어려웠던 기존 선택 과정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수평형 트림구조'를 선보였다.
고객은 원하는 사양의 트림을 고른 후 원하는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어 구매 편의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현대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신형 그랜저는 이전 모델 대비 45㎜ 길어진 5035㎜의 전장을 비롯해 휠베이스와 리어 오버행을 각각 10㎜, 50㎜를 늘렸다.
LED 램프는 주간주행등(DRL)과 포지셔닝 램프, 방향지시등 기능이 통합된 일체형 구조로 개발됐다. 휠의 경우 18인치부터 20인치까지 총 5종의 디자인으로 출시했다.
실내는 전면의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일체형으로 통합한 디스플레이, 중앙 하단에 풀터치 10.25인치 대화면 통합 공조 컨트롤러를 장착했다.
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를 탑재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대상 범위를 확대했다.
이 밖에도 전방 충돌 방지 보조 2(FCA 2), 안전 하차 보조(SEA), 후측방 모니터(BVM),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전방·측방·후방 주차 거리 경고(PDW),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등 현대 스마트센스가 적용됐다.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