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예비명단에 오른 오현규(수원삼성)가 카타르행에 동행한 것도 손흥민의 불확실한 미래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이 더 중요해졌다. 원톱 황의조와 오른쪽 윙포워드 황희찬의 역할이 더 커졌다.
Advertisement
그런데 고민은 크다. '2H'의 문제는 실전 감각이다. 황의조가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황인범보다 먼저 대표팀에 합류한 것은 소속팀 경기에 뛰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 이적 후 곧바로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된 황의조는 그리스리그에서 단 2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다. 교체출전 3경기를 포함해 출전시간은 143분이다. 유로파리그에서 5경기에 선발 출전해 398분을 소화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들쭐날쭉한 경기 출전에 단 한 골도 터트리지 못했다.
Advertisement
더구나 황희찬은 14일 왼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껴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첫 훈련에 불참했다. 다행히 의학적 소견상 부상은 아니다라는 것이 대한축구협회의 설명이다. 황희찬은 소속팀의 검사 결과에서 큰 문제가 없었고, 대표팀 의무진의 판단도 마찬가지다.
Advertisement
황희찬의 경우도 그를 대신할 선발 자원이 마땅치 않다. 월드컵 경험도 있다. 카타르 대회는 러시아에 이어 그의 두 번째 월드컵이다. 황희찬은 황의조와 나란히 49경기의 A매치에 출전했고, 9골을 터트렸다.
황의조와 황희찬의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것이 첫 번째 숙제다. 벤투 감독은 "1~2경기 안 뛴 것은 중요하지 않다.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몸상태를 분석한 후 옵션을 찾아볼 예정이다. 첫 경기에서 모두가 좋은 컨디션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 토대로 훈련을 가져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황의조는 "컨디션은 좋은 상태다. 준비를 많이 했다. 남은 기간 부상없이 준비한다면 100%로 맞출 수 있을 것"이라며 "(손)흥민이가 아직 뛸지 안 뛸지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회복을 잘 하고 있다고 들었다. 그러나 흥민이가 없더라도 선수들이 하나로 뭉친다면 잘 메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12년 만의 월드컵 본선 16강 진출은 '2H'의 명예회복에 달렸다.
도하(카타르)=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