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권오중과 오윤아가 발달장애 자녀와 함께 발달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해 나선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희망TV SBS에 권오중과 오윤아가 자녀와 함께 출연한다.
2021년 장애인고용공단 실태조사에 따르면 발달장애인 10명 중 7명은 취업하지 못했다. 구직활동 시 겪은 애로사항으로는 발달장애인을 채용하려는 일자리(사업체)가 없거나 부족함이 46.1%로 가장 많았다.
이에 밀알복지재단은 희망TV SBS를 통해 장애인 일터 굿윌스토어를 소개하고 신규매장 건립을 위한 모금을 진행한다. 굿윌스토어는 시민들로부터 기부 받은 중고 상품이나 기업의 새 상품을 기부 받아 판매한 수익으로 장애인을 고용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다.
이날 방송에서 MC를 맡은 권오중과 오윤아는 발달장애인 자녀의 자립으로 고민하는 부모의 마음에 공감,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특히 방송에서 처음으로 발달장애인 아들을 공개하는 권오중은 아들과 함께 굿윌스토어 밀알송파점에 방문해 취업상담을 받으며 발달장애인과 부모의 입장을 대변한다. 아들 민이와 함께 출연하는 오윤아는 장애인이 자립하기 어려운 현실에 대해 밀알학교 학부모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권오중과 오윤아는 "굿윌스토어는 발달장애인에게 일을 통해 자선이 아닌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는 곳"이라며 "발달장애인의 행복한 일터가 전국 곳곳에 생겨날 수 있도록 이번 방송에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희망TV'는 현재까지 이어지는 전쟁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우크라이나와 반복된 자립준비청년들의 비극을 소개한다. 또한 환경과 바다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소개하고, 발달장애인들에게 자선이 아닌 기회를 제공하며 나눔을 실천하고자 '세상을 구하는 나눔'이란 주제로 오는 18일(금) 오전 8시 40분부터 19일(토) 오전 11시까지 총 13시간 동안 생방송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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