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같이 삽시다' 오현경이 절친 이동우에게 가졌던 죄책감을 털어놨다.
15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에서는 배우 오현경이 사선녀와 만났다.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오현경은 활발한 방송활동으로 다작 배우가 됐다. 오현경은 다작하는 이유에 대해 "제가 10년 일 안 했다. 문영남 작가님을 우연히 마주쳤는데 '너 자신 있어. 너 돼'라더라. 그래서 제가 '조강지처클럽'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때 작품을 하면서 엄청 혼났다. '너 이런 식으로 하면 시름시름 앓다 죽게 할 거다', '너 아직 정신 못 차렸다 남대문 가서 몸빼바지 사와'라더라"라며 "선생님이랑 방 같이 쓰게 하면서 연기를 배우게 했다. 그때 너무 많이 배워서 선생님들이 너무 귀하고 존경스럽다"라고 밝혔다.
오현경의 딸은 올해 미국의 대학으로 진학했다. 오현경은 "애를 보내고 우울증이 생기더라. 내 딸이지만 사회에 내보내고 너무 참견하면 안 된다는 게 너무 쉽지 않더라"라며 "딸과의 관계가 좋지만 말이 짧아졌다. 내가 얘기하면 '알아서 할게'라는데 너무 얄밉더라. 그래서 어떻게 하나 기다려봤는데 결국 못 기다리겠더라. 그러 싸우고 하루쯤 얘기 안 한다. 근데 얄미운 게 걔는 저랑 화해 안 하면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으니까 화해를 안 한다"고 딸을 폭로했다.
하지만 오현경의 딸은 이제 오현경의 재혼을 응원한다고. 오현경은 "딸이 이전까지 내가 누굴 만날까 봐 걱정했는데 제가 일을 많이 해서 몸이 아픈 적이 있었다. 아파서 힘든 걸 보더니 엄마 옆에 누가 있었음 좋겠다더라. 거기까진 훈훈한데 그래야 나한테 집착 안 한다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미스코리아라는 부담감 탓 평생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는 오현경. 오현경은 미스코리아에 나가게 된 계기에 대해 "광고 모델 할 때 메이크업 원장님이 제가 대학생이 되니까 미스코리아 나가보라더라. 여동생 미술을 시키고 싶어서 '상금이 얼마냐' 했는데 1500만 원이라더라. '눈 딱 감고 수영복 한 번 입자' 했다"고 밝혔다. 당시 함께 출전한 사람은 배우 고현정. 오현경은 "현정이는 이미 유명했다. 독보적으로 예뻤다. 근데 그때 제가 눈에 띄게 예뻤다더라. 그 시대 느낌이 아니고 이목비가 큼직큼직했다더라"라고 자화자찬했다.
오현경은 KBS2 '불후의 명곡'에도 출연했던 경력이 있었다. 오현경은 "이동우가 고등학교 때 친한 친구다. 뭐든지 잘하는 친구였는데 각자 활동 열심히 하던 중에 동우가 갑자기 연락이 왔다. '현경아. 내가 얼마 안 있으면 너를 못 보게 될 거 같아'라더라. 친한 사람 한 명 한 명 눈에 담고 싶다더라. 그때 나도 너무 힘들어서 내 아픔만 보였을 때였다"며 "조금 지나서 기사로 실명 소식이 나오더라. 그 죄책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
오현경은 "'어느날 '불후의 명곡' 우정편이 있는데 너랑 노래 불렀으면 좋겠다더라. 그 곡이 '하숙생'이었다. 노래를 못하는데 어떻게 하냐고 화를 냈다. 근데 저에게 꼭 맞게 편곡을 해줬다. 그게 제 인생에서 소중한 기억이다. 그 이후로 누가 무슨 말을 하면 간과하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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