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호날두의 반응에 당황한 루니, 공식 성명은 없을 듯.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태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이에 연루된 '레전드' 웨인 루니 DC유나이티드 감독도 당황했다.
호날두는 지난 여름 갑작스럽게 팀을 떠나겠다는 선언을 했다가, 새 팀을 찾지 못하고 맨유에 잔류했다. 그리고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후보로 전락했다. 이에 호날두가 토트넘전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경기장을 떠나는 사고를 쳤고, 이 문제로 호날두의 입지는 대폭 축소됐다.
특히 게리 네빌, 루니 등 전 동료들까지 비판에 합세했다. 루니는 지난 주 "호날두를 위해서 말한다. 고개를 숙이고, 감독이 필요로 할 때 뛸 준비를 하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팀에 방해만 될 것"이라고 작심 비판을 했다.
그러자 호날두가 대폭발했다. 호날두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맨유 구단과 텐 하흐 감독, 그리고 루니와 네빌 등을 싸잡아 비난했다. 구단과 감독은 자신을 전혀 존중하지 않았고,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일에 대해 자세히 모르면서 무슨 비판을 하느냐는 것이다.
호날두는 특히 루니의 일침에 대해 "전혀 이해가 안된다. 나는 그가 왜 나를 그렇게 심하게 비난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사람들은 의견을 가질 수 있지만, 그들은 훈련장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느지, 내 삶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지 못한다. 그들은 다른 쪽 얘기 말고, 내 관점의 얘기도 들어야 한다. 비판은 쉽다. 하지만 자초지종을 모르면 이는 어려운 일"이라고 밝혔다.
호날두는 이어 "나는 그들이 내 이름을 이용한다고 생각한다. 더 유명해지기 위해 피한해야 하는 직업이 있는지 모르겠다. 함께 라커룸에서 생활하던 사람들이 그런 식의 비판을 하는 걸 보면 힘들다. 이 일로 잠을 설치지는 않겠지만, 이런 말들을 듣는 걸 좋아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현지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루니는 호날두의 이런 반응에 당황했지만, 이 문제에 대해 추가적인 공식 성명을 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어 루니가 호날두에 대한 개인적 적대감은 전혀 느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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