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포르투갈대표팀 동료들이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유)에게 서서히 등을 돌리는 모양새다.
첫 테이프를 끊은 건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브루노 페르난데스(28)였다.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페르난데스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훈련을 위해 포르투갈대표팀 라커룸에 들어섰다. 호날두 옆 라커가 배정된 페르난데스는 호날두에게 먼저 악수를 청하지 않았다. 먼저 손을 내민 건 호날두였다. 그러자 자신의 라커에 물건을 내려놓은 페르난데스는 호날두와 냉랭한 악수를 하며 몇 마디를 건넸지만 곧바로 자리를 떠나버렸다. 호날두는 굳은 표정을 숨길 수 없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맨유의 사실상 부주장인 페르난데스가 포르투갈대표팀에서 호날두와 냉담하게 인사한 것은 구단을 비난한 호날두의 인터뷰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포르투갈대표팀 미드필더 주앙 마리우(29·벤피카)는 호날두와 페르난데스의 장난이라고 관계 소원에 대한 평가를 일축했다. 마리우는 "나는 당시 라커룸에 있었다. 영상을 봤다. 페르난데스는 가장 늦게 라커룸에 들어왔고, 호날두가 페르난데스에게 '배를 타고 왔냐'고 물었다. 그들은 항상 장난을 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동료도 호날두의 장난에 거부 반응을 보였다. 수비수 주앙 칸셀루(28·맨시티)였다.
호날두의 장난으로 시작됐다. 개인적으로 몸을 푸는 시간에 칸셀루는 어딘가를 주시하며 홀로 서 있었다. 호날두는 칸셀루에게 다가가 갑자기 칸셀루의 목덜미를 잡고 두 차례 흔들었다. 그러자 칸셀루는 호날두와 눈도 마주치지 않고, 호날두의 손을 뿌리쳤다. 호날두는 멋쩍은 듯 돌아섰다.
영국 대중지 더 선에 따르면, 칸셀루가 호날두와 어떤 것도 같이 하고 싶지 않아 보인다는 것이 맨시티 팬들의 시각이라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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