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영국 언론이 리오넬 메시의 한마디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6일(한국시각) '메시가 우승 후보 3국을 뽑았다. 잉글랜드의 월드컵 우승 희망에 무게가 실렸다'라며 기뻐했다.
메시가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방해할 유력 후보로 브라질, 프랑스, 잉글랜드를 지목했다. 이것을 가지고 희망이 생겼다고 한 것이다.
메시는 불과 1개월 전 인터뷰에서는 잉글랜드를 언급하지 않았다.
메시는 10월 17일 아르헨티나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브라질과 프랑스만 경계 대상으로 뽑았다. 그러자 영국 언론 '미러'는 '메시가 잉글랜드를 무시했다'라며 격분했다. 한 달 만에 태도를 바꾸는 모습이 신기하다.
메시는 "우리가 우승 후보에 대해 이야기할 때 대회를 막론하고 비슷한 팀들이 언급된다. 이번에는 브라질, 프랑스, 잉글랜드가 다른 팀들보다 조금 앞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월드컵은 항상 복잡하고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라고 경계했다.
익스프레스는 '아르헨티나는 2021 코파아메리카 우승 기세를 몰아 월드컵까지 삼킬 기세다. 도박사들에 의하면 우승 후보 1순위는 브라질이다. 그 다음이 아르헨티나, 프랑스다. 스페인이 4위, 잉글랜드는 5번째로 평가됐다. 독일, 네덜란드, 포르투갈, 벨기에, 덴마크까지 상위 10위에 랭크됐다'라고 설명했다.
잉글랜드는 2018 월드컵 4강, 유로 2020 준우승으로 역시 상승세다.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최강의 대표팀으로 평가되고 있다.
잉글랜드와 마찬가지로 아르헨티나도 이번 대회가 절실하다. 슈퍼스타 메시가 참가하는 마지막 월드컵이기 때문이다. 메시는 프리메라리가, 리그1 등 국내 리그 7회 우승,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코파 아메리카 1회 우승, 발롱도르 7회 수상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지만 월드컵만 없다.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잉글랜드는 이란, 미국, 웨일즈와 함께 B조에 자리했다.
잉글랜드 간판스타 해리 케인은 "우승을 말하는 것에 대해 이제는 두려워하지 않는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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