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역시 남다른 어린이였다. 여자아이의 축구 그림치곤 너무나 리얼한데, 마치 20여년 뒤 축구팀 우승을 예언한 듯 하다.
오정연의 10살때 그린 축구 그림이 화제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창단 첫 승을 거둔 오정연은 "10살 때 그린 그림입니다. 그땐 남자들만 하는줄 알았던 축구를 30년이 흘러 직접 하게 되다니요? 자세히 보니 땀인지 눈물인지 모를 오렌지색 방울방울이 선수들 얼굴에 맺혀있네요. 골키퍼만 유독 오른쪽, 왼쪽 양 볼에 그려진 걸 보니 어린 제 눈에 가장 고군분투하는 포지션처럼 보였나봅니다"라고 소감을 올렸다.
이어 "직접 골키퍼를 해보니 그 책임감과 무게감이 정말 버겁기도 하지만 그만큼 매력적인 포지션인 것 같아요. 저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멋진 우리 팀원들과 함께 으?X으?X해 13개월 만에 고대하던 #fc아나콘다 첫 승을 일궈냈습니다. 우리 팀 2:0으로 이겼어요! 승리가 좋긴 좋네요오오. 기온이 뚝 떨어졌던 그 날, 새벽에 경기가 치러진 탓에 잔디에 이슬이 가득했어요. 잔디밭도, 축구공도, 글러브도 미끌미끌.. 모두 큰 부상 없이 경기가 마무리된 것도 다행이고 감사했답니다"라고
또한 "조재진 감독님, 주장 태진이, 시은이, 윤주, 해리, 다영이.. 그리고 현영민 감독님, 은경언니, 은영이, 아영이.. 정종봉 코치님, 원용진 코치님, 강재균 코치님, 그리고 항상 선수들이 즐축할 수 있도록 늘 애써주시는 골때녀 제작진 분들! 모두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아울러 포기하지 않고 어려운 상황 함께 겪어내며 응원해주신 시청자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는 말도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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