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구단 7번째 신인왕을 배출했다.
정철원(23·두산 베어스)은 1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2 KBO 시상식'에서 신인왕을 수상했다.
신인왕을 받기에 손색없는 모습이었다.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전체 20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정철원은 현역으로 군 입대를 한 뒤 올해 1군에서 첫 선을 보였다.
입단 당시 최고 구속이 140km 초반에 머물렀지만, 군 복무를 마치고는 최고 150km 이상의 공을 뿌리기 시작했다.
묵직한 직구와 더불어 마운드에서 타자와 승부를 피하지 못하는 배짱까지 갖추면서 단숨에 필승조에 올랐다.
58경기에 나온 그는 72⅔이닝을 소화하며 4승3패 3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3.10으로 시즌을 마쳤다. 23홀드는 역대 신인 시즌 최다 홀드 신기록.
정철원이 신인왕을 받으면서 두산은 2010년 양의지의 이후 12년 만에 신인왕을 배출했다. 두산 출신(전신 OB 베어스 포함)으로는 역대 7호.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신인왕 6명을 배출하고 있던 두산은 7번째 신인왕 선수가 탄생하면서 KBO리그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신인왕을 만들어낸 팀이 됐다.
정철원은 "1년 동안 선수들과 함께 고생한 기자들이 준 상이라 감사드린다. 선수, 직원, 감독, 코치, 사장 ,단장, 어머니, 아버지, 하늘에 계신 할머니, 무엇보다 가장 사랑하는 팬들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께 신인왕 경쟁을 펼쳤던 김인환(한화)에 대해서는 "(김)인환이 형이 있어서 분발했다. 끝까지 아프지 않고 하자는 생각으로 완주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을 9위로 마친 두산은 8년 간 팀을 이끌었던 김태형 감독과 결별하고 이승엽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정철원은 "일단 감독님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린다. 올해보다 더 아프지 않고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그는 "학교 선배인 (김)광현이 형처럼 KBO리그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반면 롯데 자이언츠는 10개 구단 중 1992년 염종석이 유일하다. 제 9구단과 10구단으로 리그에 늦게 참가한 NC 다이노스와 KT 위즈는 각각 두 명의 신인왕을 배출한 바 있다.
2019년 정우영(LG)와 함께 최준용이 경쟁을 했지만, 2위에 머무르면서 2호 신인왕 배출이 좌절됐다.
KIA 타이거즈는 1985년 이순철 이후 신인왕이 없었지만, 지난해 이의리가 받으면서 타이거즈 2호 신인왕 수상자가 됐다.
소공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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