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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18일 열린 창원 LG전에서 62대63으로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16일 서울 SK전에 이어 2연패. 4승8패로 순위는 8위까지 떨어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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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이번 시즌 주전 포인트가드 유현준과 스몰포워드 송교창 없이 시즌을 치른다. 하지만 허 웅, 이승현이라는 두 FA거물을 영입했다. 유현준과 송교창이 없어도 이렇게 무너질 전력은 아니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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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LG전과 SK전을 보면 안타까운 상황이다. 허 웅은 2경기 연속 18득점, 14득점을 하며 제 몫을 했는데 팀이 패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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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LG전 4쿼터가 이번 시즌 허 웅이 처한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승부처 무리한 돌파로 나온 공격자 파울, 부담감 속에 놓친 2개의 자유투, 그리고 마지막 역전 찬스에서의 무리한 돌파까지. 최고 연봉자이자 스타로 승부처나 팀 위기 상황에서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자세는 프로로서 좋지만, 결과가 좋지 않으니 땅을 칠 수밖에 없다.
허 웅은 이제 리그 최고 연봉자 중 한 명이다. 팀에 공을 잘 주는 가드가 없어서, 다른 무언가가 안되서 나는 잘했는데 팀이 졌다는 핑계를 댈 수 없는 위치에 있다는 뜻이다. 이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어야 에이스 왕관을 쓸 자격이 주어진다. 혼자 무리하게 책임지려는 것보다 동료들을 살리는 플레이를 하는 방법도 찾을 수 있다. 허 웅의 행보에 앞으로의 KCC 미래도 달려있는 듯한 느낌의 요즘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