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퓨처스리그 FA 1호 이적생은 한석현(28)이었다.
LG 외야수 한석현이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는다.
NC는 19일 퓨처스리그 FA 한석현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연봉은 '계약금 없이 직전 연도 연봉의 100%로 제한된다'는 규약에 따라 2023년 연봉은 올시즌 연봉인 3900만원 동결로 결정됐다. NC는 퓨처스리그 FA 규약에 따라 한석현의 올시즌 연봉 3900만원을 LG에 보상금으로 지불하게 된다.
이로써 한석현은 퓨처스리그 FA 제도 시행 두 시즌 만에 첫 수혜자가 됐다.
황금 외야진을 보유해 뚫고 들어가기 힘든 LG를 떠나 외야진 재편을 앞둔 NC에서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NC는 2020년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타격왕과 도루왕 출신 한석현의 컨택트 능력과 빠른 발에 주목했다. 상대적으로 젊은 20대 나이와 주전 외야 경쟁은 물론 대주자로서의 폭 넓은 활용도도 영입을 결정하게 된 배경이다.
한석현은 LG에서 함께 뛰던 외야수 이형종과 함께 지난 17일 2023년 퓨처스리그 FA 자격 선수로 공시됐다.
18일 부터 협상을 시작해 이틀 만인 19일 NC행을 빠르게 결정지었다.
빠른 발을 보유한 리드오프형 좌타자. 2군에서 2017년 부터 6시즌 연속 두자리 수 도루를 기록했다. 한 시즌 최다도루는 도루왕에 오른 2020년 29개. 통산 도루 104개다.
부상으로 풀시즌을 뛰지는 못했지만 올시즌도 3할3푼8리의 고타율을 기록했다. 3년 연속 4할대 출루율로 타율을 뺀 순출루율이 1할을 넘는다. 20대에 몸값이 3900만원에 불과해 보상금까지 합쳐 7800만원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올시즌을 끝으로 폐지 수순에 들어간 퓨처스리그 FA. 신청한 3명 모두 이적에 실패했던 지난해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2명의 알짜 선수들이 모두 새 둥지를 찾을 전망.
NC에 안착한 한석현에 이어 퓨처스리그 FA 최대어 이형종도 복수 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형종의 올시즌 연봉은 1억2000만원이다.
한편, KBO와 각 구단은 퓨처스 FA제도를 올해를 끝으로 폐지하며 선수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고 구단의 전력 상향 평준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년부터 2차 드래프트를 다시 시행하기로 했다. 2차 드래프트의 세부 시행안은 추가 논의 후 확정할 예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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