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마약 투약으로 실형을 선고 받고 출소한 인플루언서 황하나(35)씨가 마약 중독 재활치료 중인 근황을 전했다.
지난 18일 KBS1 '시사직격'에는 '2022 대한민국 마약 보고서-마약 청정국은 끝났다'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이자 과거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약혼녀로 유명세를 얻었던 황하나가 출연했다.
황하나는 지난 2015년 서울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세 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이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나 집행유예 기간 중 재차 마약을 투약해 징역 1년8개월을 살고 지난달 출소했다.
아버지와 함께 재활 치료를 시작했다는 그는 "(마약이) 그만큼 위험하다. 피부, 치아 손상은 기본이고 어느 순간 거울로 얼굴을 보면 '어? 내가 왜 이렇게 생겼지'라고 느끼게 된다. 머리카락도 많이 빠지고 상처도 많이 생긴다"고 마약으로 인한 부작용들을 털어놨다. 이어 "그냥 흉터가 아니다. 손에 다 그은 자국이다. 여기도 그렇고"라며 팔에 남아있는 상처 자국을 내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주변 모든 사람에게 미안하다. 저 자신한테도 너무 그동안 나 자신을 아껴주지 못한 게 미안하다. 일단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게 가장 중요한 거 같다"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황하나의 아버지는 "처음 사건이 딱 터졌을 때는 너무 충격을 받아서 생각할 수 있는 겨를이 없었다. 어떻게 내 딸이 이런 마약을 할 수가 있나 싶었다"라고 충격이 컸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딸이 집행유예 기간에도 또 다시 마약에 손을 댄 것을 떠올리며 "'얘 왜 반성을 안 하지. 또 갔다 왔는데 또 반성을 안 해' 이러다 보면 자식이지만 딸에 대한 믿음이 없어지게 된다. 그러다 보면 용서를 못할 수도 있다. 그런데 (마약중독) 상담을 하면서 제가 두~세 분한테 '아버님. 결국에는 가족들도 포기하게 되는 게 마약중독입니다'라는 똑같은 얘기를 들었다. 이 얘기를 듣는데 저로써는 그때 굉장한 절망감이 왔었다"라고 당시 무너졌던 심경을 털어놨다.
하나뿐인 딸을 포기할 수 없었던 아버지는 마약중독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황하나 아버지는 "미국 마약 중독센터(AAC)에 처음 들어갔을 때 '마약 중독은 질병이다'라는 제목을 써놨더라"며 마약 중독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방법은 치료임 알게 됐다고 말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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