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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두 팀은 최근 그라운드 밖에서 정치, 인권 문제로 치열하게 대립했다. 지난 9월이었다. 이란 테헤란에서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20대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체포됐다. 그는 조사받다 경찰서에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병원으로 이송된 사흘 뒤인 16일 사망했다. 잉글랜드는 이 문제에 의문을 제기하며 프랑스 등과 함께 연대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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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도 목소리를 냈다. 이란의 '에이스' 아즈문은 SNS에 '이란의 여성과 민중을 죽이는 것은 창피한 일'이라며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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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위는 경기장 밖 상황과는 별개다. 정치가 아닌 오직 축구로 싸운다. 두 팀은 사상 처음으로 남자 대표팀 A매치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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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는 잉글랜드의 완전치 않은 전력이다. 잉글랜드는 '주포' 해리 케인을 필두로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케인은 이번 대회에서 2연속 '골든 부트'에 도전한다. 하지만 수비진은 물음표가 가득하다. 해리 매과이어, 에릭 다이어로 이어지는 수비 라인은 시작 전부터 혹평에 시달리고 있다. 앨런 시어러, 제이미 캐러거 등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선택에 의문을 제기했다.
관건은 조별리그 징크스다. 이란은 앞선 5차례 월드컵에서 토너먼트에 진출한 경험이 없다. 잉글랜드와의 첫 경기는 사상 첫 조별리그 통과를 향한 시작점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빅매치 전력 비교
잉글랜드=팀명=이란
5위=FIFA랭킹(10월)=20위
16회=월드컵 본선 진출 횟수=6회
우승(1966년)=월드컵 최고 성적=18위(2018년)
유럽 I조 1위=지역예선 성적=아시아 A조 1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잉글랜드)=감독(국적)=카를로스 케이로스(포르투갈)
해리 케인=주요선수=사르다르 아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