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웅-라건아-이승현 삼각편대 살아난 KCC, 삼성 꺾고 2연패 탈출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전주 KCC가 경기 초반의 강력한 득점 행진에 힘입어 서울 삼성의 막판 추격을 물리쳤다. 허 웅과 라건아, 이승현(이상 18점)등 '스타 삼각편대'가 나란히 18점씩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라건아는 리바운드까지 18개를 보태며 더블더블로 막강한 위력을 과시했다.
KCC는 2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홈팀 삼성을 상대로 78대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2연패를 탈출하며 시즌 5승(8패)째를 기록해 공동 8위에서 단독 8위로 올라갔다. 6위 창원 LG와는 이제 단 1경기 차이다. 중위권 도약의 희망을 갖게 된 경기였다. 반면 삼성은 7패(7승)째를 기록했다.
최근 경기 막판 아쉬운 역전패를 자주 허용했던 KCC는 이날 경기 초반에 확실하게 리드를 잡아나갔다. 허 웅과 라건아, 이승현 등 '스타 삼각편대'가 확실하게 점수를 쌓아나갔다. 여기에 이날 두 자릿수 득점(11점)을 기록한 정창영도 3점포를 가동했다. 1쿼터를 30-16으로 앞섰다.
삼성은 2쿼터부터 추격에 나섰다. 임동섭과 이정현이 빠른 공격을 이끌었다. 데릭슨도 3점포를 가동했다. 경기 흐름이 1쿼터와는 반대로 흘렀다. 삼성이 2쿼터에서 20점을 쏟아부었다. KCC는 12점에 그쳤다. 결국 전반은 42-36으로 KCC 리드.
3, 4쿼터는 대접전이었다. 3쿼터 들어 KCC는 라건아와 이승현이 골밑을 지배했다. 3쿼터 초반 맹렬히 삼성 골밑을 헤집은 끝에 다시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그러나 삼성은 포기하지 않았다. 김현수가 3점슛 2개를 터트렸고, 이원석의 버저비터까지 나와 51-60으로 한 자리수 차이를 만든 채 4쿼터에 접어들었다.
4쿼터 초반 삼성이 5점차까지 쫓아왔다. 그러자 허 웅이 3점포를 가동했고, 이승현은 골밑 득점을 파고 들었다. 삼성은 전면 강압수비와 파울 작전으로 경기 막판까지 추격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KCC는 모처럼 노련하게 경기 마무리를 했다. 이승현과 정창영이 침착하게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성공하며 삼성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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