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연타석 홈런, 거포라면 누구나 꿈꾸는 손맛이자 팬들에겐 전율의 단어다.
호주 프로야구(ABL) 질롱 코리아에 파견된 김석환(23·KIA 타이거즈)이 제대로 손맛을 봤다. 20일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전에서 1회와 2회, 4회 잇달아 아치를 그쳤다. 팀이 1-2로 뒤진 1회말 동점 솔로포, 6-3으로 앞선 2회말엔 투런포를 터뜨렸다. 4회말에도 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3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이날 김석환은 4타수 3안타(3홈런) 5타점으로 신바람 나는 하루를 보냈다.
2017년 2차 3라운드로 KIA에 입단한 김석환은 올 시즌을 앞두고 큰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마무리캠프에서 1루수에서 코너 외야수로 전향을 시도, 성과를 내면서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시범경기를 거쳐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KIA 김종국 감독은 그를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올리는 파격을 택했다. 한방을 터뜨릴 줄 아는 펀치력과 발전세를 보인 수비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컸다. 하지만 김석환은 4월 한 달간 타율 1할7푼3리, 1홈런 3타점의 실망스런 성적에 그쳤다. 이후 1군-퓨처스(2군)팀을 오가며 반등을 노렸지만, 결국 시즌 최종성적 51경기 타율 1할4푼9리(94타수 14안타), 3홈런 7타점, 출루율 0.252, 장타율 0.266에 그친 채 시즌을 마쳤다. 100타석에 못 미치는 결과라 해도 시즌 전 기대치엔 한참 못 미치는 성과였다.
KIA는 시즌을 마친 뒤 최지민(19) 김규성(25)과 함께 김석환을 질롱 파견 명단에 포함시켰다. 올 시즌 성과는 기대에 못 미쳤지만, 그가 가진 잠재력 만큼은 키우고자 하는 열망을 담았다. 실전 소화를 통한 기량과 경험 향상, 반등이 과제였다.
김석환은 현재 질롱에서 7경기를 소화하면서 25타수 9안타, 타율 4할4푼8리, 4홈런 8타점을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 8안타를 치는 등 감각 면에서도 좋은 눈치. 꾸준한 타격감을 이어감과 동시에 볼넷 1개를 골라낸 반면 삼진을 8개나 당한 부분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지만, 3연타석 홈런으로 자신감을 끌어 올린 것 만으로도 큰 수확이라 볼 만하다.
성장하기 위해 떠났던 수행의 길에서 얻은 성과, 김석환 본인 뿐만 아니라 KIA에게 기분 좋은 소식일 수밖에 없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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