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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은 2021년 6월에 열린 유로2020 조별리그 첫 경기 핀란드전 전반 40분쯤, 상대 선수와의 충돌없이 혼자 잔디 위로 쓰러졌다. 갑작스레 찾아온 심정지 증세였다. 현장에 있던 관중과 TV로 지켜보던 축구팬들 모두 충격에 빠졌다. 덴마크 동료들은 대중이 에릭센의 모습을 보지 못하게 '인간벽'을 둘렀다. 눈물을 흘리는 선수도 있었다. 카스페르 휼만드 덴마크 축구대표팀 감독은 20일 기자회견에서 "에릭센은 (당시)5분 동안 사망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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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은 유로2020에서의 심장 문제가 가족과 축구에 대한 감사함을 되살려줬다며, 월드컵에 출전하는 꿈을 다시 이루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휼만드 감독은 "에릭센이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그가 여기있다는 것 자체가 선수단에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에릭센은 덴마크 최고의 선수다. 아직 서른 밖에 되지 않았다"며 월드컵에서 경력 최고의 순간을 만끽하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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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부상에서 돌아온 시몬 키예르(AC밀란)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바르셀로나) 등 센터백 듀오와 '전설적인 수문장' 피터 슈마이켈의 아들 카스퍼 슈마이켈(니스)이 지키는 수비도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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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는 지난 9월 브라질과의 친선전에서 1대5로 대패하기 전까지 A매치 3연승 및 7연속 무패를 질주했다. 지난 16일 이란과의 평가전에선 2대0 승리했다.
카드리 감독은 덴마크와 비슷한 4-3-3 전술을 주로 활용하지만, 강팀을 상대론 미드필더 숫자를 늘리는 4-5-1을 사용하곤 했다. 에릭센 중심의 덴마크를 상대로 미드필더 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한 전략을 들고 나올 것 같다.
한 가지 우려는 핵심 공격수이자 주장인 유세프 음사크니(알아라비)의 몸상태다. 심각한 부상으로 러시아월드컵에 나서지 못했던 음사크니는 소속팀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상태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튀니지 팬들은 이번 대표팀의 A매치 최다 출전자(88경기)인 음사카니가 제 타이밍에 복귀하길 바랄 것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