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MZ세대의 와인·위스키 선호도는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 관세청에 따른 2021년 국내 와인 수입액은 2019년과 비교해 두 배 넘게 커졌고, 올해 1~9월 수입액 역시 지난해 동기 대비 6.6% 증가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위스키 수입액 역시 전년 수입액보다 32.4% 늘었다.
주류업계는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 맥주 회사가 위스키 제조에 사용되는 방식을 적용시키고, 과실주에 와인을 접목시켜 깊이를 더하는 등 새로운 주종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싱글몰트란 특정된 한 곳의 증류소에서 100% 맥아(몰트)로만 증류한 원액으로 만들어진 위스키를 일컫는다. 한 곳의 원액으로만 숙성시키기 때문에 값이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뛰어난 맛과 향으로 요즘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테라 싱글몰트 스페셜은 호주 태즈메이니아에서 수확한 맥아를 사용한 단일 제맥소에서 만든 맥주다. 맛과 향이 마치 싱글몰트 위스키처럼 진한 것이 특징이며 알코올 도수는 4.6%다.
하이트진로는 청매실 원액에 화이트와인을 섞은 '매화수 화이트'도 함께 선보였다. 기존 매화수 제품 대비 당도를 낮추는 대신 화이트와인의 함량을 높여 특유의 상큼한 맛을 즉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매화수 출시 이후 20년 만에 나온 신제품"이라면서 "새로움과 다양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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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 관계자는 "주류업계 경쟁이 이전보다 한층 치열해지면서 이전에 주력하던 주종을 넘나들어 제품군을 확대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