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반신반의했던 세대교체는 '대박'이었다. 무서운 10대, 그리고 20대 초반의 선수들이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그 중심에는 가비와 페드리로 이어지는 '가두리 듀오'가 있었다.
Advertisement
스페인은 4-3-3 포메이션. 최전방에는 다니 올모, 마르코 아센시오, 페란 토레스가 배치. 2선에는 페드리 곤잘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가비가 나섰다.
Advertisement
단, 코스타리카 대패의 '흑막'에는 스페인 중원의 핵 페드리와 가비가 있었다.
Advertisement
하지만, 가비와 토레스로 이어지는 '가두리 듀오'에게는 어려운 숙제가 아니었다. 절묘한 테크닉과 넓은 시야, 그리고 뛰어난 패싱의 삼박자를 갖춘 두 선수는 시종일관 여유있게 탈압박에 성공했고, 좌우, 중앙 가릴 것 없이 킬 패스를 뿌렸다.
가비와 페드리는 세계적 명문 FC 바르셀로나의 핵심 미드필더들이다. 두 선수 모두 스페인 축구의 미래로 극찬받고 있다.
페드리는 19세다. 스페인 테크니션의 계보를 잇는 선수로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함께, 탁월한 축구 센스를 지니고 있고, 뛰어난 활동량, 지구력을 동시에 갖춘 초신성이다. 바르셀로나는 일찌감치 이적 불가 대상으로 정한 무서운 10대다.
가비는 18세에 불과하다. 바르셀로나 레전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재림이라고 불린다. 세계 최고 수준의 드리블과 볼터치, 그리고 2대1 패스에 의한 탈압박 능력은 강력하다. 페드리가 사비 에르난데스와 이니에스타를 반반 섞은 스타일이라면 가비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바르셀로나의 축구 철학을 구현하는 선수로 불린다. 특히 직선적 움직임에 장점이 많기 때문에, 결정적 장면을 많이 만들어내는 '크랙'의 위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다.
한마디로 스페인의 '가두리 듀오'가 코스타리카를 '양식'했다. 스페인은 무려 7골을 터뜨렸다. 코스타리카와의 1차전에서 왜 스페인이 우승후보로 불리는 지 알 수 있었다. 중원의 무서운 10대 듀오가 버티고 있다. 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하는 스페인의 초신성들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