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대만족 완승. 현대캐피탈이 장충 원정에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24일 서울 장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우리카드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0, 25-19, 25-20)으로 승리했다. 우리카드를 상대로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이기면서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현대캐피탈은 5승4패 승점 16점을 기록하며 OK금융그룹을 제치고 2위로 다시 올라섰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조직력에서 완전한 우위를 보여줬다. 우리카드는 리버맨 아가메즈가 대체 선수로 돌아와 복귀전을 치른 가운데, 아직까지는 몸이 완전히 풀리지는 않은 모습이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부터 박상하의 블로킹으로 아가메즈의 득점을 묶었고, 2세트부터는 허수봉이 오픈 찬스를 숱하게 살리며 오레올 까메호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현대캐피탈이 우세한 경기였다.
2세트 초반 접전 끝에 역전한 현대캐피탈은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고, 3세트에서는 위기 없이 승리를 확정지었다. 기분 좋은 연패 탈출이다.
경기 후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선수들이 3연패를 했을 때와 오늘 경기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시작했던 것 같다. 오늘 승리로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면서 "제가 생각하기로는 이번 시즌은 연패 하는 팀도 계속 생기고, 연승도 계속 생길 것 같다. 그래서 상황이 좋지 않을 때 분위기 전환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리그 판세를 분석했다. 승리 요인에 대해서는 "기본기가 잘 된 경기였다. 김명관이 안정된 수비를 하면서 수비 강화가 됐다. 기본이 안정됐다는 흐름을 느꼈다"고 꼽았다. 최태웅 감독은 또 "제가 하고자 하는 배구가 오늘 나왔던 것 같다"고 강한 만족감을 드러내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날 첫 선발 출장을 한 김명관에 대해서는 "우리 팀을 전반적으로 봤을 때 세터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본인들이 주눅들지 않고 부담감을 최대한 낮추면서 경기를 즐길 수 있으면 서로 상부상조 해서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격려했다.
장충=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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