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박태환이 '부잣집 아들' 이미지에 대해 '오해'라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2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에서는 연예계 대표 '다둥이 부모'정성호-경맑음 부부에게 '갓 파더 수업'을 받은 박태환의 하루가 펼쳐졌다.
이날 박태환은 "자녀 다섯 명 낳는 게 꿈"이라면서 "형제 많고 북적대는 모습이 화목하게 보이더라"며 다둥이 아빠가 되고 싶은 이유를 밝혔다.
누나가 있는 박태환은 "동생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부모님한테 말했었는데 제가 너무 막내였다"고 했다.
박태환은 부모님이 늦둥이를 가지지 않은 이유도 언급했다. 박태환은 "집안 자체가 여유로운 편이 아니었다"면서 "다들 집안이 부유하고, 곱게 자랐을 거 같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에 정성호는 "그렇게 알고 있었다. 해외에서 선수 생활하니까"라고 하자, 박태환은 "그건 성인이 되고 잘 됐을 때 후원사가 있었으니까"라고 설명했다.
박태환은 "어렸을 때 되게 힘들었다. 그래서 열심히 할 수 있던 원동력이 부모님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외로움 종류가 많지 않냐. 사랑하는 이가 없을 때의 외로움, 가족과 떨어져 지낼 때의 외로움, 성적에 대한 부담을 짊어져야 하는 외로움"이라며 "그런 게 선수 생활 때부터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경맑음은 "그래서 아이를 더 많이 낳고 싶은가 보다"라고 했다. 이에 박태환은 "그래서 그런가?"라면서 "제가 꿈꾸는 현실적 다둥이 가족이니까 장단점이 뭐냐"고 물었다. 정성호는 "그때 당시에 SNL 프로그램을 했을 때, 사업이 망했다"면서 "이사를 가는데 4남매 아이들의 존재를 숨기고 이사를 갔다"고 떠올렸다. 이를 들은 김원희는 "아이가 많으면 집주인이 싫어할 수도 있으니까"라며 공감했다.
정성호는 "이사할 때 '아이가 둘이다'고 속였는데, 네 명이 존재하는 상황"이라면서 "주인 아주머니가 안 올 줄 알았는데 휴지 사 들고 왔다. 뛰어다니는 아이만 셋인데. 넷이라고 했더니 집 주인도 당황하더라"고 털어놨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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