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한국전력과 OK금융그룹 경기. 신호진이 서브에이스를 넣은 후 석진욱 감독과 기뻐하고 있다.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11.23/
Advertisement
23일 오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한국전력과 OK금융그룹 경기. OK 신호진이 득점 후 석진욱 감독과 환호하고 있다.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11.23/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너무 생각이 많더라고요."
Advertisement
신호진(21·OK금융그룹)은 2022~2023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OK금융그룹의 유니폼을 입었다. 대학교 3학년 시절이었던 지난해 드래프트에 나오려고 했던 그는 철회하고 인하대에서 1년을 더 뛰었다. 결국 올해 1순위의 영광을 품었다.
대학 시절 최고의 선수였지만, 프로 무대는 달랐다. 신호진은 "아무래도 대학교 때와는 형들이 마인드부터 차이가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Advertisement
보여주고 싶은 것이 많은 신인. 석진욱 OK금융그룹은 감독은 부담을 내려놓기를 주문했다. 석 감독은 "잘하는 선수다. 다만, 잘하고 싶어서 너무 생각이 많다. 신인답게 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신호진은 "최근까지 부담이 많았다. 어떻게 하면 팀에 도움이 될 지를 많이 생각했다. 석 감독님께 조언을 받으면서 하다보니 지금은 이제 조금씩 적응되는 거 같다"라며 "프로에서는 무조건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 신인이니 실수해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으니 자신있게 하라고 해서 조금씩 안정이 됐다. 그런 말 하나하나가 편안한 마음을 갖도록 해줬다"고 이야기했다.
Advertisement
패기로 채워진 신호진은 결국 승부처에서 한 방을 해냈다. 지난 23일 한국전력전에서 1세트에 서브 에이스 하나를 성공시킨 신호진은 4세트 가장 필요한 순간에 두 번째 서브에이스를 꽂아넣었다. 4세트 21-19에서 서브에이스를 성공했고, OK금융그룹은 한국전력의 추격을 끊어냈다. 4연승 행진.
신호진은 "예전 같았으면 실수하지 말고 넘기자는 생각이었는데, (조)재성이 형이 코트에서 뭐 없으니 상대를 부신다는 생각으로 하라고 조언을 해주다"고 비결을 말했다.
Advertisement
조금씩 커다는 신호진읜 모습에 석 감독도 미소를 지었다. 석 감독은 "점점 더 좋아지는 거 같다.대학배구를 보러 다닐 때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기대된다"고 다음을 기대했다.
기자들과의 첫 수훈 선수 인터뷰. 신호진은 "앞으로 잘하라는 의미인 거 같다. 다음에도 욕심내서 또 한 번 인터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