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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로스 감독의 이란은 25일 오후 7시(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얀 아마드빈알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웨일스를 상대로 짜릿한 극장골과 함께 2대0 완승을 거뒀다. 후반 41분 상대 골키퍼 퇴장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추가시간 2골을 몰아치며 '반전'에 성공했다. 1차전에서 잉글랜드에 2대6으로 대패하며 '아시아 축구강국'의 이미지를 구겼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잡고, 일본이 독일을 잡고, 한국이 우루과이와 비긴 상황. '1패'를 떠안은 이란이 만약 이날 웨일스에 패할 경우 가장 먼저 짐을 쌀 가능성이 높았다. 이란은 배수진을 치고, 이를 악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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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극장승 직후 케이로스 이란 감독은 "이 승리는 시작일 뿐이다. 우리는 일을 잘 마무리해야 한다"면서 사상 첫 16강 진출을 향한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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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로스 감독은 "두 가지 포인트를 짚고 싶다"면서 "첫째 오늘 우리는 어메이징한 캐릭터를 보여줬다. 단합과 연대를 보여줬다. 1차전 패배후 우리는 우리가 걸어온 길을 돌아봤다"고 했다. "두 번째 포인트는 피 흘린 나쁜 장면을 깔끔하게 지워냈다는 것"이라고 했다. "축구는 다양한 순간들로 이뤄지는 게임이다. 단순히 이기거나 지거나 때문이 아니다. 가끔은 존엄성과 명예를 잃을 때도 있다. 우리는 첫 경기에서 우리의 자부심에 상처를 입었다. 오늘 승리는 반전을 위한 기회다. 우리는 피를 멈추게 할 좋은 붕대를 장착했다"며 시련을 딛고 일어선 승리의 힘을 노래했다.
한편 '1승1패', 승점 3점의 이란은 30일 오전 4시 미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6강 명운을 다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