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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경비구역 JSA'와 '올드보이'로 이미 두 차례 감독상을 받았던 박찬욱 감독은 3번째 트로피를 추가하게 됐다. 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영화 촬영 중인 관계로 시상식에는 불참했지만, 김신영이 대리 수상에 나서 ""로스앤젤레스에서 촬영하느라 못 갑니다. 원통합니다. 오랜만에 김신영 씨를 만날 수 있었는데. 영화 감독이 되어 좋은 점이 하나 있다면 여러 분야에 재능있는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많다는 거다. '헤어진 결심'에서 참 좋은 배우와 스태프를 많이 만났다. 그분들과 이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 오늘 밤 여러분께 술한잔 사고 싶지만 그 기쁨은 약간 미뤄둬야겠다.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히"라고 박찬욱 감독이 보낸 문자를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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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일은 "감독님 작가님 탕웨이와 이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 너무 감사드린다. 같이 꼭 작품을 해보고 싶었던 이정현과 호흡을 맞추게 된 이정현, 고경표, 팔방미인 김신영 너무 감사드린다. 나한테는 올해 참 행복한 한해였다. 이 한해의 의미를 언젠가 다시 관객분들께 갚아드리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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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요한은 "받을 줄 알고 있었다. 2년 전 전쟁같이 찍었다. 다시 돌아가라고 하면 절대 찍지 않을 거다. 차라리 군대를 갔다 오겠다. 그 정도로 작품에 큰 애정이 있었고 즐겼다. 감독님과 선배님이지만 횟집에서 만큼은 동료처럼 아껴주신 박해일 선배님께도 감사하다. 우리 영화에서 어떤 배우가 올라와도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 '한산' 팀들에게 감사하다. 연기가 너무 재미있고 즐겁다. 그동안 너무 많은 좋은 배우들 덕분에 지혜가 많이 생기는 것 같다. 인격체로만 변요한이 좀더 다듬어졌으면 좋겠다. 다시 태어나도 배우가 되고 싶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김동휘는 "TV로 시상식을 보면서 배우분들이 '진짜 받을 줄 몰랐다'고 하는 말이 그냥 하는 말인 줄 알았다. 3년 전 회사 없이 혼자 오디션을 보고 영화를 찍었다. 그때 제작사 대표님, 감독님, 최민식 선배님이 다 도와주셔서 영화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과정을 그리는 영화인데 항상 내가 초조한 마음에 내일만 바라보며 살았다. 이 상을 받으면서 다시 한번 지나온 시간들을 반추해보면서 좀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 같다. 엄마에게 이 영광을 돌리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수상자(작)
최우수 작품상 - '헤어질 결심'
감독상 - 박찬욱 '헤어질 결심'
여우주연상 - 탕웨이 '헤어질 결심'
남우주연상 - 박해일 '헤어질 결심'
여우조연상 - 오나라 '장르만 로맨스'
남우조연상 - 변요한 '한산 : 용의 출현'
신인여우상 - 김혜윤 '불도저에 탄 소녀'
신인남우상 - 김동휘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신인감독상 - 이정재 '헌트'
각본상 - 박찬욱 정서경 '헤어질 결심'
촬영조명상 - 이모개 이성환 '헌트'
편집상 - 김상범 '헌트'
미술상 - 한아름 '킹메이커'
음악상 - 조영욱 '헤어질 결심'
기술상- 허명행 윤성민 '범죄도시2'
청정원 단편영화상 - 유종석 '새벽 두시에 불을 붙여'
청정원 인기스타상 - 고경표 이지은 임윤아 다니엘 헤니
한국영화 최다관객상 - '범죄도시2'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