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다시는 영국 땅을 밟지 않을 것 같다."
영국 '더 선'이 26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호날두 사정에 밝은 소식통이 이렇게 전했다. 이미 이삿짐 센터가 일을 시작했다. 호날두는 카타르 월드컵이 끝나면 영국이 아닌 포르투갈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놀랄 일은 아니다.
호날두는 이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했다. 호날두의 충격적인 인터뷰 탓이다.
호날두는 프리미어리그 전반기가 끝난 뒤 월드컵 휴식 기간이 시작하자마자 핵폭탄급 인터뷰를 실시했다. 클럽을 싸잡아 비판했다.
월드컵 기간에 이 내용이 공개됐다. 호날두가 카타르에 머무는 동안 맨유는 비상이 걸렸다.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이 휴가까지 미루며 수뇌부 회의를 소집했다. 맨유는 자꾸 독단적인 행동을 일삼는 호날두와 더는 함께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맨유는 길게 고민하지 않았다. 지난 23일 맨유는 호날두와 계약을 상호 합의 하에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더 선에 따르면 호날두는 이미 22일부터 이사를 시작했다.
더 선은 '호날두의 15만파운드(약 2억4000만원) 캐딜락과 30만파운드(약 4억8000만원) 벤틀리가 운송업체에 의해 이송되는 모습이 22일 목격됐다'라고 알렸다.
한 소식통은 "호날두는 차를 정말 좋아한다. 차를 먼저 옮긴다. 그가 유벤투스를 떠나 맨체스터로 갔을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조지나 로드리게스(호날두 아내)가 다른 모든 것을 관리하고 있었다. 호날두는 다시는 영국 땅을 밟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사 자체는 당연한 수순이지만 영국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는 의미가 있다.
호날두는 월드컵이 끝나면 새 팀을 찾아야 한다. 이미 호날두의 에이전트는 백방으로 뛰고 있다. 다만, 프리미어리그 클럽은 아니라는 뜻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호날두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
중동도 새로운 행선지로 떠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소유한 알 나스르가 호날두를 영입해 세계 축구의 관심을 끌고 싶어한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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