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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비명, 악명 높은 '매운맛' EPL 심판 주심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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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본과 코스타리카의 주심이 배정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마이클 올리버 심판이다. 일본에 '빨간불'이 켜졌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코스타리카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른다.

일본은 1차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도하의 기적'을 완성했다. 일본은 전반을 0-1로 밀린 채 마감했다. 하지만 후반 도안 리츠, 아사노 다쿠마의 연속골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일본의 16강 진출 확률은 크게 높아졌다. 미국의 통계업체 파이브서티에잇에 따르면 개막 전 일본의 16강 통과 가능성은 34%였다. 하지만 독일을 제압한 뒤 75%까지 크게 높아졌다. 다만, 일본 언론이 걱정하는 부분이 있다. 심판이다.

일본 언론 데일리스포츠는 26일 '일본과 코스타리카전 주심은 EPL의 올리버 심판이다. 온라인에서는 비명이 터져나왔다. 올리버 심판은 EPL에서 주심을 맡고 있다. 유럽 대항전에도 심판으로 활약하고 있다. 풍부한 경험을 자랑하고 있지만, 판정으로 물의를 빚는 일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올리버 주심이 배정된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선 비명이 쏟아졌다. 한편으로는 제대로 된 심판이란 기대감도 있다'고 보도했다.

올리버 심판은 최근 울버햄턴과 아스널의 EPL 대결에서 5초 만에 경고 두 장을 꺼내 퇴장시킨 일화가 있다. 조세 무리뉴 AS로마 감독은 과거 EPL 무대에서 활동할 때 올리버 심판에 대해 거칠게 항의한 바 있다. 그야말로 '악명 높은' 심판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