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우루과이전에 황희찬(울버햄턴)은 없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선택은 나상호(서울)였다.
예전같으면 권창훈(김천)이 확실한 카드였다. 그러나 그의 존재감은 다소 희미해졌다. 1994년생인 권창훈은 21세 때인 2015년 A매치에 데뷔했다. '될성부른 나무'였다.
그러나 프랑스 디종에서 맹활약하던 2018년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큰 부상으로 러시아월드컵을 함께하지 못했다. 독일 프라이부르크를 거친 그는 병역의무를 위해 지난해 K리그로 컴백했고, 현재는 국군체육부대인 상무 소속이다. 계급은 상병이다.
벤투 감독은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꾸준히 권창훈을 중용했다. 2골을 터트린 그는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일조했다. 그러나 올 시즌 K리그에서 단 한 골도 터트리지 못하며 주춤했고, 그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권창훈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이 자신의 첫 월드컵이다. 워낙 축구 지능이 뛰어나고, 볼 감각과 슈팅 능력도 준수하다. 벤투 감독의 스타일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회복훈련을 마친 벤투호는 26일(이하 한국시각) 가나전을 향해 본격 항해를 시작했다. 권창훈은 28일 가나전 출전을 꿈꾸고 있다. 권창훈이 이날 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첫 월드컵인데 어떤 느낌인가.
4년 전에 부상으로 인해 참가하지 못했다. 그 이후에 계속 월드컵이란 꿈을 놓지 않고, 다음 월드컵을 위해서 항상 몸을 만들고 축구를 했다. 이렇게 좋은 기회로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음에 감사하게 생각했다. 여기와서 월드컵을 치르면서 더더욱 책임감이나 그런 부분을 느낀다. 저에게는 중요한 값진 경험이 될 것 같다.
-오현규 예비엔트리로 계속 생활하고 있다.
현규 같은 경우 같이 온 선수로 생각하면 된다. 예비엔트리와 상관없이 팀이 필요로 했기 때문에 같이 왔다.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전혀 거리감없이 모두가 다같이 힘내서 하고 있다.
-가나의 측면 뒷공간을 노리겠다고 많이 입을 모으고 있다.
나 또한 같은 생각이다. 사이드 풀백쪽에 공간을 많이 내주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사이드에 워낙 빠른 선수들이 많다. 침투와 패스를 넣어줄 선수가 충분히 있다. 상대 약점을 공략해야 하는 경기다. 남은 시간동안 상대 잘 분석해 준비하겠다.
-가나 공격진은 어떻게 평가하다.
상당히 스피드가 있고, 저돌적인 선수들이 많다. 상대 또한 1대1 능력도 많이 있었지만, 뒷공간을 뛰면서 위협적인 부분 많이 만들었다. 그런 부분을 잘 대비해야 할 것 같다.
-오늘도 호주가 이겼다. 아시아 팀들이 강세인데.
우리가 예선 마지막 조였기 때문에 앞에 팀들을 하는 것을 보면서 사우디와 일본 등 이기고자 하는 간절함을 많이 느꼈다. 우리 선수들도 못지 않게 그런 간절함이나 열정을 갖고 있었고, 우루과이전에 잘 보여줬다. 사우디와 일본이 큰 자극이 됐다고 생각한다.
도하(카타르)=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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