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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에서 독일에 짜릿한 2대1 역전승을 거두며 '도하의 기적'을 완성한 일본은 내친 김에 사상 첫 1, 2차전 연승에 도전했다. 아시아 국가 월드컵 최다승(현재 한국, 일본 6승)도 노렸다. 코스타리카를 잡았을 경우, 16강도 그만큼 가까워질 수 있었다. 아직까지 두 대회 연속으로 16강에 오른 아시아 국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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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라인업도 아쉬웠다. 일부 부상자가 있었지만, 변화의 폭이 컸다. 1차전과 비교해 5명이나 바꿨다. 구보 다케후사, 미나미노 다쿠미, 도미야스 다케히로 등이 제외됐다. 코스타리카전보다 그 이후를 보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일본의 경기력은 아쉬웠다. 답답한 양상이 이어졌다. 후반 주전급 선수들이 나서며 분위기가 바뀌었지만, 결정력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후반 36분 케이셔 풀러에게 한방을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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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은 이날 모리야스 감독의 선택에 대해 집중적으로 지적하는 분위기였다. 모리야스 감독은 "선택에 대해 후회는 없다. 둘다 집중을 갖고 준비했다. 다음 경기도 마찬가지다. 다음 경기를 준비를 잘하고 난 뒤, 실수에 대해 판단을 해도 늦지 않다"며 "전반에 많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상대가 수비적으로 터프했다. 우리는 교체를 통해 볼소유를 늘렸고,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결과는 아쉽다. 원했던 승점 3을 얻지 못했다. 과정은 우리가 진행한데로 됐다. 큰 실수가 있다고 생각치 않는다"고 했다. 이어 "스페인전 승리에만 집중하겠다. 다른 게임 플랜으로 임해야 한다. 다른 전술을 구사해야 한다. 다음 경기는 승리를 노려야 한다. 스페인과 독일전을 보고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
알라이얀(카타르)=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