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하다기 보다 독특한 것 같다. 야구 잘 할 것 같다. 독특한 선수가 잘 하니까."
이제 갓 프로에 입단한, 고교 졸업을 앞둔 선수. 첫 마무리 캠프가 많이 어색하고, 긴장이 될 것 같기도 하다.
KBO(한국야구위원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으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김서현은 입단 전부터 고교랭킹 1~2위를 오르내렸던 '슈퍼루키'다. 지난 해 입단한 원조 '슈퍼루키' 문동주와 같은 계약금 5억원을 받았다. 이번 신인 선수 중 최고 금액이다.
층층 선배들이 주목하고 있는데 확실히 눈에 띄는 모양이다. 주전 포수 최재훈(32)이 누군지 모르고 있었다고 한다. 함께 호흡을 맞춰야 할, 하늘같은 선배 입장에선 매우 당황스러운 상황이었을 것이다.
마무리 훈련 마지막날 대전야구장에서 만난 최재훈의 증언이다. 그에게 김서현에 대해 묻자 "아직 공을 받아보지 못했다. 그런데 먼저 내가 누군지 서현이가 알게 해야할 것 같다"며 웃었다.
"다른 선수들이 이야기해주더라. 영상까지 보여줬는데, 내가 누군지 모른다고 했단다. 연예인은 알면서.(웃음) 불펜포수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최재훈은 "앞으로 공을 받기에 앞서 내 이름을 알게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좀 재미있는 친구다. 독특하다. 그런데 독특한 선수가 야구도 잘 한다"며 웃었다.
김서현은 청소년 야구월드컵에서 시속 160km 강속구를 던져 화제가 됐다. 페넌트레이스 대전 마지막 홈경기 때 시구를 했는데, "영구결번 선수가 되고 ?럽? 승리를 확정짓는 마무리 투수
를 하고 싶다"고 했다.
보통 투수 유망주들은 선발투수를 꿈꾸는데 김서현은 마무리를 하고 싶어했다. "특이한 걸 좋아한다"는 자신의 설명대로 특이하다.
내년 시즌에 재도약을 노리고 있는 한화엔 소중한 원석들이 많다. 올해 풀타임 선발투수로 던진 남지민과 문동주에 김서현이 가세했다. 이들이 주축투수로 성장해야 한화의 미래가 보인다. 주전포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그는 "야구를 잘해야 겠지만 먼저 팀에 보탬이 되겠다. 베테랑 선수로서 어린 선수들이 더 편하게, 더 잘 할 수 있게 뒤를 받쳐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최재훈과 김서현 '배터리'가 내년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
BJ 난닝구 사망, 향년 46세..“빚 그게 뭐라고” 동료 BJ 애도 이어져 -
수척해진 정가은, 코에 호스 낀 병상 사진 공개..“폐에 구멍 났었다” -
이승기, '105억 전세 공방' 속 울컥한 첫 심경…"너무 많은 마음, 꽃길만 걷게 해줄게" -
'원진서♥' 윤정수, 결혼식날 날벼락.."식권 1000장 집에 두고 왔다" -
'경수♥' 31기 순자, 공구도 안했는데..초대박냈다 "하루동안 1000장 팔려" -
"아이유, 커피 선결제 해줘"…투표용지 사태에 난데없는 SNS 댓글 테러 -
"죄인 죽였다" 섬뜩 신고…'탑건' 배우 제임스 핸디, 여친 아들에 피살 -
"동생 NCT 도영이 차 사줬다"…공명, '집안 통장 서열 1위' 스케일에 유재석도 기절초풍
- 1.'또또 안세영이야?' 中 한탄→자화자찬…'천위페이 연달아 4강 진출, 여전히 세계 女 배드민턴 최고 선수 증명'
- 2.[단독]'K리그1 왕좌 복귀 시동 건다!' 울산, 국가대표 수비수 황재원 영입 유력…토마스, 이기혁 '폭풍 영입' 스타트
- 3."韓 첫 경기에 쏟을 것!" 홍명보호 1차전 상대 체코, 총력전 선언 "자신감 커졌다" 환한 미소 속 '베이스 캠프 입성!'
- 4.돌아온 변우혁 2홈런 6안타 폭격…'파죽지세' 함평 KIA, 퓨처스 7연승 달성 → 구단 최다 타이 기록
- 5.빛바랜 11K, '생명 연장' 26세 호주남의 벼랑끝 역투…"잘하고 있으니까" 사령탑 기대에 부응 실패 [광주리포트]